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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는 5살 골든 리트리버로, 아내이자 이상화가 선수 시절 함께 한 반려견이다.
이날 강형욱과 이경규는 브라운 빛깔의 털을 지닌 피카의 비주얼을 보고 마음을 빼앗겼다. 특히 강형욱은 “우리나라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모색”이라며 시선을 떼지 못했다.
강남은 이상화가 스피드스케이팅 선수시절 캐나다에서 훈련하던 중 힘들고 지친 이상화에게 피카는 활력소가 되어준 존재였다고 밝혔다.
강남, 이상화 부부의 각별한 애정을 받고 있는 피카의 이야기에 강형욱과 이경규는 격한 공감을 표했다.
이어 “장모님이 목줄을 허리띠같이 두르고 산책을 하시는데 피카때문에 넘어지신다. 아내가 강형욱에게 연락해서 6개월간 훈련을 받았는데 다시 원상 복귀됐다”고 말했다.
이에 강형욱은 “이상화 체력에 피카한테 끌려가겠냐 싶었는데 끌려가더라. 산책 훈련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후 강형욱은 이경규에게 피카의 산책 훈련을 맡겼다. 이경규는 피카의 목줄을 잡고 천천히 이끌기 시작했고, 피카는 강남의 걱정과는 달리 조용히 이경규를 따라 걷기 시작했다.
이 모습을 지켜본 강남은 “이런 모습은 처음 봤다”고 말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