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김석훈 활약에 土 예능 시청률 1위 탈환

  • 등록 2024-01-14 오전 10:32:23

    수정 2024-01-14 오전 10:32:23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놀면 뭐하니?’를 다시 찾은 ‘쓰레기 아저씨’ 김석훈의 활약에 시청률이 폭발했다.

지난 13일 방송한 MBC ‘놀면 뭐하니?’. (사진=MBC)
지난 13일 방송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김석훈과 함께하는 ‘어떤 하루’ 파트2 편이 그려졌다. 지난 출연 때 ‘탕진 엔딩’으로 웃음을 줬던 ‘쓰저씨’ 김석훈은 과소비 이미지 탈피(?)를 위한 회심의 재출연을 감행, 멤버들을 남대문 시장으로 이끌었다. 여기에 주우재의 초대를 받고 YG엔터테인먼트 구내식당까지 방문, 멤버들과 케미를 뽐내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시청률도 반응했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6.6%(이하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가구 5.8%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와 토요일 예능 1위 탈환에 성공했다. 채널 경쟁력과 화제성을 가늠하는 핵심지표인 2049 시청률은 3.9%를 기록하며 토요일 방송된 드라마, 예능 등 전체 프로그램을 통틀어 1위를 차지했다.

남대문의 한 커피숍에 입성한 김석훈은 지난번과 다르지 않은 패션과 얼굴로 등장했다. 유재석을 만난 김석훈은 “선물이 하나 있다. 아무것도 아니니 그냥 받아 달라”라고 무언가를 내밀었다. 선물의 정체는 유재석이 경매장에서 눈독 들였던 수세미. 취향 저격 선물에 유재석은 “아이고 고맙네”라고 웃음을 감추지 못했고, 김석훈은 “나 근데 전화번호 알려줘”라며 제작진을 등지고 몰래 연락처를 교환했다.

이어 ‘놀면 뭐하니?’ 멤버들과 함께하는 김석훈의 하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김석훈은 먹거리, 쇼핑거리가 가득한 남대문 시장으로 멤버들을 이끌었다. 시장에서 이이경은 상인들에게 “나쁜 놈”, “드라마 잘 보고 있어요”라는 말을 들으며 인기를 체감했다. 멤버들은 다양한 구경거리가 있는 시장에 정신이 팔린 모습을 보였다.

또한 멤버들은 YG 구내식당도 방문했다. 주차장에서 유재석이 인사를 건네며 얼굴을 보여줬지만 차단봉이 올라가지 않았고, 이때 주우재가 “안녕하세요”라고 한마디를 하자 바로 차단봉이 열렸다. 격분한 멤버들은 “말도 안돼”, “이거 100% 짰네”라며 의혹을 제기했고, 주우재는 “전 재산 다 걸고 안 짰다”라고 해명하면서 “이건 약간 방송 역사상 길이길이 남을 장면인 것 같다”라고 흡족해했다. YG 구내식당에 입성한 멤버들과 김석훈은 직원들의 인파에 놀라며 배식 줄에 합류했다. 특히 김석훈은 “‘놀면 뭐하니?’ 덕분에 YG에 와서 밥을 먹는다”라고 방문객 모드의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는 1년 만에 돌아온 ‘놀뭐 복원소’가 예고됐다. 돌아가신 할머니의 ‘OO’를 복원해달라는 의뢰인의 사연에 눈물을 흘리는 멤버들의 모습과 “일 한번 내겠다”라는 각오와 함께 복원 작업에 나선 멤버들의 모습이 어떤 결과물을 탄생시킬지 궁금증을 높였다.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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