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뜻한 출발' 강동궁·위마즈, PBA 월드챔피언십 '죽음의 조'서 첫 승

  • 등록 2024-03-09 오전 9:29:55

    수정 2024-03-09 오전 9:29:55

강동궁. 사진=PBA 사무국
비롤 위마즈. 사진=PBA 사무국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헐크’ 강동궁(SK렌터카)과 ‘튀르키예 전사’ 비롤 위마즈(웰컴저축은행)가 나란히 ‘죽음의 조’서 첫 승을 챙겼다.

강동궁과 위마즈는 8일 오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챔피언십 2024’ PBA 32강 조별리그 H조 1차전서 각각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3-2, 3-0으로 꺾고 대회 첫 승리를 거뒀다.

대회에 앞서 발표된 조편성 가운데 강동궁 위마즈 초클루 사파타가 H조에 묶이며 ‘죽음의 조’로 주목받았다. 8개조 가운데 유일하게 전원이 우승자 출신이기 때문. 특히 강동궁과 사파타는 2020~21시즌 월드챔피언십 결승전서 맞대결한 데 이어 이번 시즌서도 조별리그부터 재회하게 됐다.

강동궁은 최근 PBA서 가장 기세가 좋은 ‘직전투어 우승자’ 초클루를 상대로 2시간이 넘는 풀세트 혈투 끝에 진땀승을 거뒀다.

강동궁과 초클루는 4세트까지 한 세트씩 주고받으며 공방전을 벌였다. 1, 3세트를 강동궁이 15-11(12이닝) 15-6(7이닝)으로 따냈으나 초클루가 2,4세트를 15-10(14이닝) 15-14(8이닝)로 따내 풀세트에 돌입했다.

5세트서도 초클루가 먼저 2이닝째 6득점을 따내며 6-2로 앞섰다. 하지만 강동궁은 3이닝째 5득점을 뽑은데 이어 4이닝째 끝내기 4득점을 올려 11-6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위마즈는 사파타를 상대로 3-0 가볍게 완승을 거두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위마즈는 첫 세트서 하이런 7점을 앞세워 4이닝만에 15-9로 승리한 데 이어 2세트 15-10(12이닝), 3세트도 15-9(7이닝)로 이기고 사파타를 제압했다.

반면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휴온스)과 조재호(NH농협카드)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휴온스) 최성원(휴온스) 첫 경기서 무릎을 꿇었다. 팔라존은 이번 대회 ‘막차’(32위)로 들어온 응우옌프엉린(베트남·하이원리조트)은 2-3으로 패했고, 조재호도 한동우에 풀세트 끝에 졌다. 최성원은 김병호(하나카드)에, 사이그너도 서현민(웰컴저축은행)에 덜미를 잡혔다.

이밖에 김재근(크라운해태)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 엄상필(블루원리조트) 신정주(하나카드) 등이 첫 승을 올렸다. 특히,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와 이상대(웰컴저축은행)는 애버리지 2.045를 기록하며 대회 첫 날 가장 높은 애버리지로 승리를 챙겨 나란히 조 1위에 올랐다.

대회 2일차에는 여자부인 LPBA가 조별리그 첫 날에 돌입한다. 오후 2시30분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4시30분, 저녁 6시30분, 저녁 8시30분 4차례에 나뉘어 4경기씩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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