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소속 선수 8명, 수면제 대리 처방 받아 오재원에 전달”

  • 등록 2024-04-23 오전 7:49:41

    수정 2024-04-23 오전 7:49:41

마약 투약 혐의로 검찰 송치되는 오재원(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향정신성의약품을 상습 복용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에 넘겨진 전 야구 선수 오재원에게 현직 후배 야구 선수들이 대리 처방 받은 수면제를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두산 베어스는 22일 “소속 선수 8명이 오재원에게 수면제를 대리 처방해 건넨 사실을 2주 전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두산 구단은 오재원 문제가 불거진 3월 말께 자체 조사를 진행해 관련 사실을 파악했으며, 해당 선수들은 현재 변호사를 선임해 경찰 수사에 성실하게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건에 연루된 두산 선수들의 신상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주로 2군 선수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KBO는 “두산 구단의 조사와 경찰의 수사를 지켜본 뒤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지난 17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 협박 등), 주민등록법 위반, 특수재물손괴 등 혐의로 오재원을 구속기소했다.

오재원은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총 11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하고 , 2023년 4월에는 지인의 아파트 복도 소화전에 필로폰 약 0.4g을 보관한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89차례에 걸쳐 지인 9명으로부터 향정신성의약품인 ‘스틸녹스정’(졸피뎀 성분의 수면유도제) 2242정을 수수하고 지인의 명의를 도용해 스틸녹스정 20정을 매수한 혐의도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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