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m 높이서 뛰어내린 여성…시민들이 이불로 받아냈다

  • 등록 2024-05-03 오전 11:08:29

    수정 2024-05-03 오전 11:08:29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투신을 시도한 외국인 여성을 소방관과 주민들이 이불로 받아내 구조했다.

3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1시24분께 청주시 흥덕구에서 외국인 여성이 A(46대)씨가 전깃줄에 매달려 있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사진=뉴시스)
신고를 받고 소방당국이 출동했을 당시 우즈베크스탄 국적의 A씨가 6m 높이의 전깃줄에 매달려 있었다.

소방당국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추락 예상 지점에 에어 매트를 설치했지만, A씨는 이를 피해 뛰어내렸다.

A씨는 추락 충격에 바닥에 부딪혔으나 주민들이 들고 나온 이불 위로 떨어지며 다행히 큰 상처는 입지 않았다.

A씨는 신변을 비관해 인근 빌라에서 뛰어내렸지만 전깃줄에 매달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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