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100P 하락, 2개월래 최저치..나스닥 16P상승

  • 등록 2001-06-26 오전 6:01:06

    수정 2001-06-26 오전 6:01:06

[edaily] 미국증시는 25일 개장 초반 오름세를 지켜내지 못하고 하락 반전, 약세로 마감했다. 26일 연준리의 금리결정과 2분기 실적 발표 시기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블루칩을 매도했다. 이에 따라 다우지수가 세자리수로 떨어지면서 2개월래 최저치 수준을 기록했다. 기술주 부문의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구경제주로 넘어가면서 다우지수가 하락했고 연준리의 금리 결정을 앞둔 투자자들의 관망세도 지수의 내림세를 부추기는 모습이었다. 개장 초반부터 낙폭을 확대해 가며 한 때 130포인트 이상 하락했던 다우존스 지수는 전주말보다 0.95%(100.37포인트) 하락한 1만504.22에 마감했다. 이는 4월 중순 이후 최저치이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장 막판 반등하며 0.79%(16.02포인트) 오른 2050.86을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0.55%(6.75포인트) 하락한 1218.60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0억2천만주, 나스닥시장이 14억7천만주를 기록했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8대13, 나스닥시장은 상승종목과 하락종목의 수가 같았다. 업종별로 금, 석유화학 부문 등 경기 방어주가 상승한 반면 생명공학, 금융, 소매업종이 큰 폭으로 밀려났다. 기술주 부문의 경우 인터넷, 반도체, 하드웨어 업종이 플러스권을 지켜냈다. 생명공학 업종은 투자등급 하향 소식으로 바이오젠이 폭락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나스닥 생명공학지수와 아멕스 생명공학지수는 업종 가운데 가장 큰 폭인 2.81%, 3.27% 각각 밀려났다. 메릴린치와 리먼브러더스는 제품 경쟁 구도가 치열해지고 있다는 점을 들어 바이오젠의 투자등급을 하향, 주가가 9.12% 떨어졌다. 반면 금관련주가 합병관련 소식으로 큰 폭으로 올랐다. CBOE 금지수는 2.98% 상승했다. 배릭골드는 23억 달러 규모의 주식 거래를 통해 홈스테이크 마이닝을 인수, 세계 2위 금 제조업체로 부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배릭골드가 4.56% 하락한 반면 홈스테이크는 21% 넘게 폭등했다. 합병재료가 부각된 워싱턴 뮤추얼은 하락했다. 다임 뱅코프를 53억달러에 인수하기로 결정한 워싱턴 뮤추얼은 4.88% 하락한 반면 다임은 2.77% 상승했다. AOL은 휴렛패커드와 지난 99년 맺었던 마케팅 및 기술부문 전략적 제휴를 연장키로 하고 수백만달러 규모의 공동 마케팅전략을 추진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AOL은 또 전세계 가입자수가 3천만명을 넘어섰으며 미국을 제외한 지역의 가입자도 6백만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년반만에 두배로 늘어난 규모다. AOL은 전주말보다 0.19% 하락으로 마감했다. 오는 26일 연준리의 금리결정과 관련,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여전히 25bp 인하를 예상하고 있지만 50bp 공격적인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이라는 주장도 적지 않다. CIBC 월드마켓의 쿠마르는 50bp 금리인하가 경제를 과열시킬 위험은 없다고 보고 있으며 UBS 워버그의 마우리 해리스도 미 경제 둔화와 예상보다 양호한 인플레이션이 50bp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메릴린치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브루스 스타인버그도 50bp인하 쪽에 서있다. 미국 경제가 여름 중반까지 바닥에서 벗어나는 징후를 보여주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금리인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설비 가동률이 18년래 최저치인 76%에 머무르고 있는 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이밖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주말보다 2.72% 상승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0.5% 상승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가 3.43% 상승한 반면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는 2.8% 하락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사실은 인형?
  • 사람? 다가가니
  • "폐 끼쳐 죄송"
  • '아따, 고놈들 힘 좋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