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비실비실한 것들은 가라!"‥뚱녀 선발대회

  • 등록 2009-12-22 오전 8:02:06

    수정 2009-12-22 오전 8:02:06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대개 미인대회라고 하면, 마른 몸매의 여성들만 참가하는 대회라고 생각하실 텐데요. 태국과 이스라엘에서는 뚱뚱한 사람들만 참가할 수 있는 이색 미인대회가 열렸습니다. 건강함과 풍만한 아름다움이 돋보였던 뚱보 미인 대회 현장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화려한 옷을 입고, 예쁘게 화장을 하고 있는 여성들.

뚱뚱한 몸매이지만, 오늘만큼은 미인대회의 주인공들입니다.

태국에서 열린 ’미스 점보 퀸 대회’현장.

뚱뚱한 여성을 위한 이 미인대회에는 독특한 출전 기준이 있습니다.

바로 몸무게 80Kg 이상이 되어야만 출전자격이 주어진다는 점.

출전자격을 획득한 이 여성들은 태국 전통의상을 입고 노래를 부르고, 심사위원들의 질문에 재치 있게 답하며 자신의 아름다움을 뽐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미스 점보 퀸 대회에는 독특한 기준이 있습니다.

뚱뚱해야만 참가할 수 있는 이 대회에서, 대회기간 동안 운동프로그램을 통해 가장 살을 많이 뺀 여성들에게 가산점을 주는 것입니다.

뚱뚱한 몸매를 존중하되 건강도 챙기자는 취지입니다.

이번 대회의 우승자는 87Kg의 수콘키운씨.

상금 100만 원과 운동기기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이스라엘에서도 뚱뚱한 사람들만 참가할 수 있는 미인대회가 열렸습니다.

올해로 14번째를 맞은 이 대회의 참가자격 역시 몸무게 80kg 이상, 120kg이하의 여성들입니다.

각지에서 모인 여성 참가자들은 풍만하고 건강한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한껏 뽐냈습니다.

(인터뷰)야린 스위사/참가자
뚱뚱한 여성들도 매력이 있고,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마르진 않았지만, 정말 예쁘다고 생각합니다.

이스라엘 대회의 우승자는 경호업체에서 일하는 22살 바라네 씨.

몸무게 93kg의 바라네씨는 부상으로 보석과 화장품, 피트니스 센터 이용권을 받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월드 리포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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