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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은 21일 오전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50초29의 기록으로 3조에서 1위, 전체 선수 중 4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올랐다.
결승 레인은 예선 성적 1위부터 8위 순으로 4-5-3-6-2-7-1-8번 레인을 차례로 배정한다. 따라서 예선 4위의 박태환은 6번 레인을 받게 됐다.
6번 레인은 박태환에게 최상의 조건으로 볼 수 있다. 라이벌인 쑨양이 예선 1위로 4번 레인을 차지했고 예선 전체 2위에 오른 일본의 기대주 하기노 고스케는 5번 레인을 받았다.
반면 쑨양의 경우 일본 선수가 3,5번 레인에 배치돼있어 집중견제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대한수영연맹 정일청 전무는 “레인 배정이 아주 좋다”면서 “박태환이 아주 머리를 잘 쓴 것 같다”고 말했다.
자유형 200m는 박태환이 2006년 도하 대회와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박태환의 최고 기록은 광저우 대회에서 기록한 1분44초8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