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결혼' 박시연, 3040女와 공감한 '최고의 어록'

  • 등록 2014-11-03 오전 8:05:33

    수정 2014-11-03 오전 8:05:33

박시연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박시연이 ‘3040녀’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쌓고 있다.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주말드라마 ‘최고의 결혼’ 속 캐릭터 덕이다.

‘최고의 결혼’에서 박시연이 연기하고 있는 차기영은 남성중심적 사회에 일침을 가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이른바 ‘차기영 어록’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고의 결혼’은 ‘자발적 비혼모’를 선택한 미혼의 스타앵커 차기영 역을 중심으로 각기 다른 네 커플들을 통해 연애와 결혼에 대한 도발적인 질문을 던지며 화제를 몰고 있는 작품으로 극중 박시연은 태연(노민우 분)의 아이를 임신했으나 결혼하지 않고 아이를 낳기 위해 정자기증을 통해 임신에 성공했다고 밝힌 후, 주위의 갖은 방해에도 불구하고 앵커 자리를 유지하며 당당한 삶을 이어가고 있다.

박시연표 차기영은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선택하는 진취적이고 당당한 캐릭터로, 남성중심적 사회에서 여성들이 그동안 차마 하지 못했던 솔직 대담한 대사들을 쏟아내며 특히 3040 여성들에게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9월 27일 방송된 1회에서부터 여자를 무시하는 남기자에게 ‘눈 깔아’를 서슴없이 외치던 차기영은 성추행으로 소송중인 조은차(배수빈 분)에게 방송국의 최대 광고주 박강록이 “남자가 정치를 하다보면 계집질 한번 안하고 배기냐”며 두둔하자 “남자니까 그럴 수 있지 하는 우리 사회의 태도야말로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따져 물었다. 남녀차별 사회에 강한 일침을 날리며 남자들을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이후 더블앵커를 맡게 된 조은차가 청탁기사를 보도하자 분노한 차기영은 “뉴스는 국민을 위한 신문고 같은 겁니다. 권력의 앞잡이 개 노릇이 아니구요”라고 최고의 앵커다운 소신 있는 발언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지지를 얻기도 했다.

지난 5회에서는 정자기증으로 임신에 성공했다는 기자회견 이후 “정상적인 임신이 아닌데 방송국에서 받아들일까요”라는 한 기자의 질문에 “제 임신이 왜 정상이 아니죠? 여자 혼자 애를 낳으면 범죄라도 된다는 말입니까? 출산율 세계 최하위권인 나라 기자가 할 질문은 아닌데요”라고 일침을 날리며 현 사회를 살아가는 비혼모들의 목소리를 대변했다. 또 자극적인 뉴스 보도에 상처받아 자살을 시도한 학생을 찾아가 “내 뱃속에서 자라고 있는 아이는 내 목숨보다 소중하다. 너도 누군가에게는 가장 소중한 존재로 태어났다”며 진심으로 다독이는 차기영의 인간적인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했다.

관계자는 “박시연은 차기영 캐릭터를 통해 여성들의 지위가 높아진 만큼 현대 여성들에 있어서 결혼이라는 제도가 방해물이 될 수밖에 없는 사회적 문제를 꼬집어 내는 한편, 비혼모에 대한 사회의 잘못된 인식을 비판하며 향후 전개될 현실적인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최고의 결혼’은 매주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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