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국고3년 7.7~7.87%, 5년 8~8.15% 전망-채권폴

  • 등록 2000-10-23 오전 7:51:12

    수정 2000-10-23 오전 7:51:12

edaily의 채권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주(23~28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7.70~7.87%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 7.92~7.79%, edaily 채권폴 7.92~8.09% 전망)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8.00~8.15%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8.09~8.31%)
(단위=%)
--------------------------------
     국고3년        국고5년
     lower  upper   lower  upper
--------------------------------
avr  7.70   7.87     8.00   8.15
max  7.75   7.92     8.05   8.30
min  7.65   7.80     7.90   8.00
--------------------------------
주)avr는 폴 참가자의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을 평균한 것임. max와 min은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에서 최대값과 최소값임 이번주 채권폴에는 총14명이 참여했다. 5년물 국고채가 채권시장의 주요 거래대상으로 부상함에 따라 3년물 국고채와 함께 폴을 실시했다. 3년물 국고채 수익률 폴에서는 lower의 표준편차가 0.03650, upper의 표준편차가 0.03274로 특정값으로의 수렴현상이 두드러졌다. lower에서는 7.70%라는 응답이 7명, 7.75%가 4명, 7.65%가 3명이었다. upper에서는 7.85%가 8명, 7.90%가 4명, 7.92%와 7.80%가 각각 1명씩이다. 지난주 5년물 국고채 수익률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3년물 국고채가 하향압력을 받고 있는 것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폴 참가자들이 전저점 수준인 7.70% 하향돌파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lower 응답자중 단 3명만이 7.65%라고 답했다. 5년물 국고채는 3년물에 비해 표준편차가 컸다. lower의 표준편차는 0.05090, upper의 표준편차는 0.06856이다. 5년물 국고채 랠리가 이어질 것인지 확신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lower에서는 8.00%가 5명, 8.05%가 4명으로 빈도수가 높았고 7.90%가 2명, 8.03%, 7.95%, 7.98%가 각각 1명씩이었다. upper에서는 8.15%가 7명으로 절반이나 됐지만 8.30%에서 8.05%까지 전망치가 넓게 분산됐다. 5년물 국고채가 딜링용 채권으로 급부상한 것에 대해 기대와 우려가 엇갈렸다. 10년만기 국고채가 등장, 수익률 곡선에 변화가 일어나고 스프레드가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는 반면 단기간 수익률이 과도하게 하락했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월요일 10년물 국고채 입찰 결과에 따라 수익률 추가하락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BNP파리바 김수훈 부장= 10년물 국고채가 등장하는 마당에 누구도 채권수익률 곡선상의 적절한 스프레드 수준을 확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 ①투자자의 여건(예를들면 보험사들의 현금흐름)에 맞는 절대수익률 ②특정 만기대(time band) 채권의 수요공급과 유동성 조건 ③같은 신용도의 채권이라도 만기가 다를 경우, 이들 채권의 상대적인 가격 ④중장기적인 경제전망 등 수익률을 결정하는 요소는 많다. 지난 몇차례 금리랠리를 돌아보면 투자자들이 “상대가격”에 과도하게 집착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금도 5년물 국고채가 부각되고 있는데 이는 지표채권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 외부악재가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그러나 “상대가격”이라는 관점에 따른 투자는 매우 위험하다. 위에 열거한 4가지 요소를 모두 감안해야한다. 펀더멘탈 상황에 따라 10년물 수익률이 5년물 수익률보다 더 낮아질 수도 있다. 또 시장이 약세로 돌아서면 5년물 채권이 가장 먼저 타격을 받게 될 것이다. ◇JP모건 김기석 차장= 지난주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리스크 프리미엄이 15~20bp정도로 낮아지는 것을 지켜봤다. 새로운 모멘텀이 형성되기전까지 현재 채권수익률 수준이 추가로 움직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시장의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기 때문에 펀드 수익을 높이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채권수익률 곡선(FRA yield curve)의 모양 변화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 ◇하나증권 김동환 팀장= 지난주 채권수익률 하락은 상대적으로 저평가 상태였던 5년물 매수세로 촉발된 투기적 성격으로 파악된다. 저점에 대한 불안심리가 가중되고 있으나 이미 투기장화된 현장세의 과열상태를 감안하면 일시적으로 전저점을 돌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이미 노출된 악재도 개선되거나 최소한 해소되지 않았다면 여전히 악재라는 점을 상기해볼 필요가 있다. ◇LG투신 최원녕 과장= 국제 원자재 가격의 급등과 같은 외생변수가 안정될 경우 “금리”라는 종속변수는 민간기업의 투자, 개인소비 등 거시경제 변수에 따라 움직인다는 사실이 여실히 드러났다. 향후 경기에 대한 주관적인 전망에 따라 채권투자에 임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국민은행 한수일 대리= 지금 채권시장을 움직이는 동인은 수급과 심리인 것으로 보인다. 월말요인이 수급을 깨트릴 정도는 아니고 시장참여자의 심리에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는 주가, 환율, 유가 등의 움직임과 월말 각종 경제지표의 발표가 당분간은 금리에 부정적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이번주 금리의 변동성은 작아질 것으로 보인다. 중장기적 금리전망을 다시 가다듬는 한 주가 되어야 할 것 같다. ◇삼성투신 박성진 선임= 이번주 채권시장은 주초반 강보합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전체적으로는 조정장세가 예상된다. 투신권의 매수여력이 둔화되고 있고 통안채 전액 차환발행 이후의 월말 세수요인은 은행권으로 하여금 일시적으로 RP지원 증가에 자금수급을 의존하도록 만들 가능성이 높다. 단기적인 재료에 좌우되는 냄비장세의 성격이 짙어지고 있어서 의외의 변동성이 나타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그만큼 현재 금리대는 딜링을 하지 않고서는 요구수익률에 근접할 수 없는 수준이란 점도 변동성 증가의 요인이다. 딜링세력들이 지켜볼 주요 재료들은 현대-AIG 협상추이, 미국 증시, 중동긴장 및 유가, 추가 주식시장 부양책 발표 등일 것이다. ◇한미은행 조명규 차장= 이번주 채권수익률은 지난주 하락에도 불구하고 현재 시장에 노출된 악재가 희석되었거나 다소 방향을 잡고 정리되어가는 과정에 있는 만큼 돌발 상황이 없는 한 추가하락이 기대된다. 특히 주초에 있을 10년물 국채입찰은 지난주와 같이 시장의 주요 테마를 자연스럽게 장기물로 이끌 것으로 보인다. 수익률곡선 재편에 따라 5년물과 3년물의 스프레드는 한단계 더 축소하면서 추가하락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소득종합과세 시행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은행권을 중심으로 국민주택1종 등 분리과세용 채권의 편입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투신 김범석 팀장= 기본적으로 그동안 형성된 밴드를 크게 이탈할 요인이 발생한 것은 아니지만 장기채에 대한 수요집중으로 주초반에는 수익률 추가하락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부실기업처리 등 불확실 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이익실현 매물이 나올 것으로 보여 주후반으로 갈수록 조정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10년물 국고채가 장기채 수요기관 위주로 낙찰되고 신규기관의 시장참여가 촉발되면 수익률이 상당폭 하락되는 상황일 발생할 여지가 있다. ◇LG증권 성철현 팀장= 지난주에는 중동지역 긴장 완화에 따른 국제 원유가 하락과 10월 소비자물가의 전월대비 마이너스 예상, 10년 국고채 발행 확정에 따른 5년물 국채 수요증가로 장기국채가 수익률 하락을 주도했다. 이번주에는 국고채 10년 입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낙찰금리 수준에 따라 향후 수익률 향방이 크게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 5년물 국고채의 지표채권 가능성 및 종합과세실시에 대비한 장기국채의 선취매 유입으로 장기국채 금리는 연말로 갈수록 추가하락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국고채 금리가 연중 최저치 수준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7.80% 아래에서는 추격매수에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주식시장과 해외 외생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기 때문에 돌출 악재로 수익률이 반등할 수 있다는 것을 감안, 신중히 매수에 가담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SEI에셋코리아 김상근 과장= 10년물 국고채 입찰이 끝나면 단기급락에 따른 절대수익률에 대한 리스크가 증가, 이익실현 매물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의 금리 급락은 3~5년물의 스프레드 매매에 의한 전형적인 기술적 딜링장세라고 할 수 있다. 5년물의 경우 손바뀜으로 매수기관이 분산됐는데 이는 오히려 시장 혼조시 잠재적 매물압력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5년물을 제외한 다른 채권금리 하락폭이 급격히 둔화됨에 따라 지속적인 추가하락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주식시장 및 유가를 포함한 국내외 시장변수에 의한 수익률변동성은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10년물 국채 발행도 시장변동성 축소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적으로는 새로운 시장 모멘텀이 형성될 때까지 리스크 관리차원에서 금리 조정기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현대투신 임상엽 대리= 이번주에도 유가와 미국 주가 움직임이 국내 금융시장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들 변수가 점차 안정을 찾는 양상이어서 채권시장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월말 및 월초가 다가오면서 경기, 물가, 수출입 등 경제통계에 관심이 높아질 것이다. 이들 수치가 전월 대비 양호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퇴출대상업체 최종발표가 11월초로 예정돼 있으나 해당업체 수가 많지 않고 4대그룹계열사의 경우 제외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직접적인 시장위축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여전히 부담스러운 변수로 남아있다. 이번주는 시장외적 요인보다는 채권시장 내부 수급논리가 우세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량채권에 대한 양호한 수요를 바탕으로 추가 하락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수익률 저점시기와 비교해 볼 때 수익률 곡선상으로 1~2년물 단기채 금리에 비해 3년물 금리가 저평가돼 있고 10년물 국채 발행에 따라 5년물의 시장지위가 높아지면서 전저점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다. 돌발악재가 출현하지 않는 한 장기금리를 중심으로 하락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채권폴 참가자(직위생략, 순서없음) 성철현(LG증권) 김기현(삼성증권) 조명규(한미은행) 정인석(도이치) 박성진(삼성투신운용) 김상근(SEI에셋코리아) 최원녕(LG투신) 김동환(하나증권) 김기석(JP모건) 김수훈(BNP파리바) 한수일(국민은행) 김범석(대한투신) 이현규(제일투신증권) 임상엽(현대투신)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사람 맞아?…가까이 보니
  • 상큼한 'V 라인'
  • "폐 끼쳐 죄송"
  • 아슬아슬 의상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