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2012]양궁 女단체 7연패 "중국, 운 좋게 올라와 염려됐다"

  • 등록 2012-07-30 오전 3:40:05

    수정 2012-07-30 오전 3:40:05

한국 양궁 여자 단체전.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중국 여자 양궁의 운도 한국 여궁사의 실력을 넘지는 못했다. 한국이 중국의 거센 도전을 막아내며 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 7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성진(전북도청), 기보배(광주광역시청), 최현주(창원시청)로 구성된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 결승전에서 중국을 210-209, 1점차로 누르고 금메달을 따냈다.

김경욱 SBS 해설위원은 “중국 선수들이 운이 많이 따라서 더욱 긴장하며 지켜봤다”고 경기에 대해 평했다. 중국은 이탈리아와 미국, 러시아를 차례로 꺾고 한국과 결승에서 맞붙었다. 김 위원은 “사실 질 뻔한 게임이 많았는데 운이 따라서 올라왔다”며 “좋은 컨디션이 아닌 듯 보였지만 그래서 더 염려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의 운은 한국 여궁사를 만나 다했다. 김 위원은 “세 번째 연거푸 중국과 맞대결을 펼쳤는데 한국 선수들의 저력은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다는 점에 있다”고 칭찬했다. 김 위원은 “외국 선수들이 부러워하는 한국 선수들의 장점이 바로 그 점”이라며 “어떤 위기에서도 동요되지 않는 점이 올림픽 7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밑받침”이라고 전했다.

이날 경기가 치러진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는 많은 비와 함께 강풍이 불었지만 역시 한국 여자 양궁 선수들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김 위원은 “잘 하는 팀은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다”는 말로 후배들을 격려했다.

김 위원은 “야구장과 경륜장 등 소음이 많은 장소에서 심리를 다스리는 훈련을 해온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며 “선발전에서 탈락한 선수들이 국가대표로 발탁된 선수들을 위해 실전과 같은 연습에 동참하는 등 선수들 간의 협력심도 금메달의 원동력”이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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