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바람에도 중고 `경차` 인기 끄떡없다..특유의 장점 살려

  • 등록 2013-06-02 오전 7:00:00

    수정 2013-06-02 오전 7:00:00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경차가 중고차 시장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바람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 사이트 카즈는 지난 1일 “경차가 인기 중고차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며 그 이유를 밝혔다.

카즈에 따르면 중고차 시장에서 경차의 인기 지속 원인은 탁월한 경제성, 여성 운전자의 높은 선호도를 비롯해 인식 대비 높은 신차 가격, 초보운전자용 엔트리카, 연식 대비 짧은 주행거리 등에 있다.

특히 국내 경차의 신차 가격은 843만원부터 1560만원 정도인데 비해, 중고 경차는 10% 이상 가격이 내려가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경차는 초보운전자나 사회초년생의 엔트리카로 인기가 높고, 경기 불황이 지속될수록 중고 경차를 선택하는 방향으로 기울어지기도 한다.

중고 경차의 또 다른 특징 가운데 하나는 연식 대비 주행거리가 짧은 매물이 많다는 것이다. 카즈 관계자는 “단거리 주행에 활용되는 경차의 특성상 연식이 오래된 중고차라도 주행거리가 짧은 경우가 많다”며, “이는 가격대비 좋은 상태의 중고차를 구입할 확률이 높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로 중고 경차를 구입한 고객들은 다른 차종에 비해 높은 만족도를 보인다”고 덧붙였다.

▲ 기아자동차 ‘모닝(위)’과 ‘레이(아래)’


한편, 중고차 시장에서 경차 가운데 인기가 가장 높은 ‘기아자동차 모닝’의 2011년식 모델은 850만원부터 1200만원 대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한국GM 쉐보레 스파크의 프리미엄 모델 ‘스파크S’가 출시되며 중고 경차 시장에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카즈 관계자는 “스파크S의 출시로 현재 710만원부터 1040만원 대의 구입할 수 있는 쉐보레 스파크 2012년식 모델의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높은 공간 활용성을 자랑하는 기아자동차 박스카 ‘레이’의 2012년식 모델은 960만원부터 1350만원 대의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즈 관계자는 “경차는 특유의 장점으로 신차는 물론 중고차 시장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경차는 높은 잔존가치율로 인해 되팔 경우에도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차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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