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 "성대 쪽 암 남겨둔 상태" 완전히 제거하지 않은 이유는

  • 등록 2015-03-31 오전 7:41:22

    수정 2015-03-31 오전 10:40:12

SBS ‘힐링캠프’ 이문세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가수 이문세가 암을 완전히 제거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이문세는 30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갑상선암으로 두 차례 수술을 받은 사실을 고백했다. 첫 발병은 8년전. 지난해 암이 재발해 재수술을 받았다.

이문세는 “두 번째 수술을 했을 때 의료진이 심각하게 말했다. 암이 전이된 분위가 성대하고 붙어 있었다. 우리 의료진이 아무리 최고라고 해도 성대 쪽 암 조직을 다 긁어낼 수 없다. 성대를 조금이라도 긁어내면 목소리가 돌아오지 않는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문세는 “내가 가수가 아니라면 의사들이 성대 부분까지 다 긁어냈을 텐데 나는 노래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노래 하기 위해 성대 쪽 암을 남겨둔 상태다. 내 목소리를 지키고 싶었고, 가수로서 사명감이었다. 지금도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며 암을 완치한 것이 아님을 알렸다.

그러면서 암 수술 후 고음의 어느 음이 나오지 않는다며 그럴 때 무너지는 기분이 든다며 암 수술에 관련된 솔직한 이야기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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