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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면 족하다?’에서는 조카를 내 자식처럼 아끼고 사랑하는 김원희·홍석천·김지민의 ‘이모, 삼촌’ 모습은 물론 입양, 형제 자매의 육아 셰어링 등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는 ‘요즘 가족’의 실상을 있는 그대로 보여줘 좋은 반응을 얻었다
결혼 14년 동안 방송에서 한번도 꺼내지 못한 김원희의 ‘가족’ ‘출산’에 대한 진심 고백은 8.9%까지 최고의 시청률을 끌어올리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날 그는 “아이들을 좋아하고 잘 돌본다. 하지만, 1남4녀로 자라서 한 번도 독방을 써본 경험이 없을 정도로 가족들과 가까이에서 북적북적하며 지냈다. 그러다 보니 조급함과 간절함이 크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고 고백했다. “이미 마흔 중반에 접어들어 조금은 늦은 것 같다” “나라에 미안하다”는 말을 어렵게 꺼내 관심을 모았다.
클럽 나들이를 나섰던 홍석천은 스물 네 살 조카와 직접 장봐서 요리해 준 똠양꿍으로 해장을 하다가 ‘진로’ 문제로 말다툼을 하기도 했다. 삼촌의 마음을 이해는 하지만 한 달간만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배우고 싶다는 조카와 더 늦지 않게 ‘자립심’을 키워주고 싶은 삼촌의 마음은 ‘현실 부녀’ 갈등으로 깊은 공감을 안겨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