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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인도 인민당(Bharatiya Janata Party) 관계자 나라얀 채터지(40)가 서벵골주에서 소 오줌 축제를 열고 시민들에게 이를 마시도록 강요해 17일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채터지는 사람들을 모이게 한 뒤 ‘기적을 보여주겠다’며 소 오줌을 마시도록 했다. 현장에는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소 오줌을 마셔야 한다”는 문구가 적힌 종이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민당의 수만 하리프리야 의원은 “소 배설물은 인체에 좋은 영향을 준다”며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데 효과적이다”라고 주장했다.
인민당은 채터지의 체포에 반발하고 나섰다. 당은 성명을 통해 “채터지는 행사에서 소 오줌임을 분명히 밝히고 나눠줬으며 참가자들에게 마시도록 강요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소 오줌을 마시고 통증을 호소했다고 하는데 소 오줌이 인체에 유해한 지에 대해서는 입증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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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당 관계자는 “이 의식을 하면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죽일 수 있고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인도는 국민 대다수가 힌두교도인 만큼 소는 성스러운 동물이다.
하지만 인도 바이러스 협회의 샤일렌드라 삭세나 박사는 “소 소변에 항바이러스 특성이 있다는 의학적 근거는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소 배설물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