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은이 "100억 빚 갚으려 사촌집 팔아"

  • 등록 2021-04-13 오전 6:35:07

    수정 2021-04-13 오전 6:35:07

(사진=KBS2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혜은이가 사촌 동생에게 마음의 빚이 있다고 고백했다.

12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이제는’이란 히트곡으로 유명한 혼성밴드 서울패밀리 보컬 김승미가 출연했다. 김승미는 혜은이의 사촌 동생이다.

이날 방송에서 혜은이는 김승미에 대해 “내가 가슴 아픈 일이 있다. 과거 100억원 빚 때문에 작은 아버지 집을 처분했었다”라며 “내 집은 못 사더라도 그 집은 다시 사드리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빚은 조금씩 상환했지만 (작은아버지) 집을 잃었다는 생각에 항상 죄책감을 안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승미는 “나는 이 이야기가 안 나왔으면 좋겠다. 언니가 미안해 할 이유가 없다”라며 “우리는 가족”이라고 말해 모두를 감동케 했다. 이어 “중요한 건 가족이지 돈이 아니다”라며 “정말 고생스런 삶을 살지 않았나. 언니가 (죄책감을) 안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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