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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저녁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준호의 장롱면허 탈출 도전이 그려졌다.
김준호는 이날 방송에서 김지민과 함께 운전 연수에 나섰다. 운전대를 잡은 김준호는 “심장 떨린다”며 긴장했고, 김지민 역시 “너무 불안하다. 똥 쌀 것 같다”며 불안해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민이 먼저 “왜 운전을 하겠다는 거야? 계속 안 하면 안 돼?”라고 묻자 김준호는 “나중에 너 공항 갈 때 내가 운전해서 데려다주고. 나중에 잘 돼서 애가 학교 가고 그럴 수도 있잖아”라며 조심스레 결혼 및 2세 소망을 드러냈다.
김지민은 “선배님이 누굴 차에 태우고 오는데 중간에 날 태울 일이 생기면 날 어디 태울 거야?”라고 물었다. 김준호는 “남자면 내 옆에 태우고, 넌 뒤에 태우고. 여자가 옆에 타고 있으면 널 내 옆에 태우고 그 여자는 트렁크에 태워야지. 난 너만 있으면 되거든. 난 다른 여자 필요 없어”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본격적인 운전 연습이 시작됐다. 김지민은 김준호에게 차근차근 운전 방법을 설명해줬지만, 김준호가 자신의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하자 역정을 냈다. “좌측으로 하라고 좌측으로”라고 발끈하는 김지민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호가 그런데도 숙지를 제대로 못하자 김지민은 “좌가 뭐야? 왼쪽 손으로 돌리라고. 중간까지 왔으면 밥 먹는 손으로 틀어. 밥 뭘로 먹어. 오른손 오른손”이라며 재차 설명했다.
또 김준호가 “차가 안 간다”고 하자 결국 김지민은 “파킹 해놨잖아”라며 화를 냈다. 김준호가 계속 같은 실수를 하자 김지민은 “하지 말자. 뭘 운전을 계속하려고 하냐”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러자 김준호는 “이런 분위기에서 할 이야기는 아닌데 여기가 동해라고 생각해 봐. 망망대해를 바라보면서 오자고 한 이유가 있어”라며 차 서랍에서 오렌지색 명품 상자를 꺼냈다.
명품 박스에는 보석 사탕 커플 반지가 담겨있었다. 김지민은 “이렇게 실컷 혼내고”라며 미안한 듯 머쓱하게 웃음 지었다. 김준호는 그런 김지민에게 계속 “잘 돼서 아이가 학교 갈 수도 있잖아”라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