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주현영 "주기자로 권민우 만나 혼내주고 싶어" [인터뷰]②

  • 등록 2022-08-26 오전 6:01:00

    수정 2022-08-26 오전 6:01:00

주현영(사진=소속사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주기자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 권민우(주종혁 분)를 만나 혼내주는 질문을 하고 싶어요.”

배우 주현영이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주기자 캐릭터로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캐릭터를 인터뷰 한다면, 권민우를 만나고 싶다며 그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주현영은 지난 25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권민우에게 ‘드라마를 봤는데 왜 그러셨나요’,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사람이)본인일 거라고 사람들이 모를 줄 알았나요?’ 등의 질문을 하고 싶다”며 “권민우가 방어를 하면 ‘삐지셨나요?’, ‘찔리시나요’라고 놀리고 싶다”고 말했다.

‘SNL코리아’에서 MZ세대를 대표하는 인턴 기자 주기자를 연기해 큰 사랑을 받은 주현영은 최근 종영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우영우(박은빈 분)의 유일한 친구이자 엄청난 똘끼를 가진 동그라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또 한번 화제몰이를 했다.

주현영은 주기자 캐릭터로 본인을 만난다면 어떤 질문을 하고 싶은지 묻자 “주기자는 허를 찌르는, 알찬, 영양가 있는 질문을 하진 않을 것 같고 ‘지금 출연하는 배우분들 중에서 누가 꼰대였나요?’, ‘누가 이상형인가요?’ 이런 걸 물어볼 것 같다”고 대답했다.

또한 “영우를 만난다면 ‘왜 이렇게 귀엽나요?’ 같은 영양가 없는 질문을 할 것 같은데, 영우가 뭐라고 대답할 지도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우영우’는 수많은 명장면, 명대사로 사랑 받은 드라마다. 주현영이 ‘힐링’ 받았던 장면은 어떤 장면일까. 주현영은 동그라미와 우영우가 친구가 된 4부를 떠올렸다.

그는 “그라미가 괴롭힘을 당하는 영우를 위해서 복수를 해줬을 때 저도 속이 시원했다. 영우가 약자인 것을 떠나, 그라미는 그 자리에 누가 있었어도 잘못된 행동에 부글부글했을 거다. 그걸 연기로 보여줄 수 있었다는 게 대리만족이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영우의 대사도 떠올렸다. 그는 “영우가 ‘너랑 있으면 안전해’라고 했을 때 그라미로도 그렇고 저로도 그렇고 심쿵했다. 나를 이상하게 바라보는 친구들은 많은데 안전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다는 건 새로웠던 것 같다. 저도 그렇고 그라미도 그렇고 힐링이 됐다”고 덧붙였다.

주현영(사진=소속사 제공)
‘우영우’에서 서로에겐 없어서 안될 친구였던 우영우와 동그라미. 주현영은 우영우를 연기한 선배 박은빈에게 크게 의지를 했다며 “‘우영우’가 제 첫 정극이었는데, 그런 저를 잡아줄 수 있는 사람이 박은빈 선배였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연기적으로 과장을 했다고 생각이 들 때, 은빈 선배한테 ‘어떡하지’라고 걱정을 하면 선배가 ‘자책하지 말아라. 그때 너가 한게 최선이었던 거다. 괜찮다’는 말을 해주셨다. 그래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주현영은 선배 박은빈을 ‘교과서 같은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그런 박은빈을 옆에서 본 것만으로도 큰 공부가 됐다며 “감히 흉내낼 수 없지만, ‘나도 언젠가 저렇게 책임감을 갖게 됐을 때 선배가 했던 행동들을 곱씹어봐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지금 촬영하고 있는 드라마에서도 ‘은빈 선배라면 이럴 때 어떻게 했을까’ 떠올리면서 연기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NL코리아’에 이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까지, 자신의 몫을 훌륭히 해내며 호평 받은 주현영은 ‘꿈’에 대해 묻자 “잘 먹고 잘 노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장기적인 계획이라든지 큰 목표를 잘 못 정한다. ‘어떤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계획을 짜면, 그 안에서 경직되고 인위적으로 되더라. 그때그때 현실에 충실하게 하고 있다”며 “계속 저를 찾아주는 사람들이 있었으면 좋겠고, 계속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털어놨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첫 정극도 훌륭히 마친 주현영은 복학생: 학점은 A지만 사랑은 F입니다‘,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영화 ’2시의 데이트‘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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