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령’ 18회 방송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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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송하윤이 소지섭의 정체를 눈치챈 듯한 발언을 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수목 미니시리즈 ‘유령’(극본 김은희, 연출 김형식 박신우) 18회에서는 최승현(송하윤 분)이 박기영(소지섭 분)을 언급해 권혁주(곽도원 분)의 가슴을 철렁하게 했다.
이날 최승현은 하데스가 한 해킹의 누명을 쓰고 경찰에 잡혀왔고 이에 혁주는 “재수 없게 걸린 거 아니냐. 해킹의 ‘해’ 자도 모르는 사람이 무슨 도용이냐?”라고 펄쩍 뛰었다. 그러면서 승현에게 “마음 졸이지 말고 조금만 참아라. 내가 꺼내주겠다”며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승현은 혁주를 찾아가 “그땐 고마웠다”며 도시락을 내밀었다. 그리고 “여쭤볼 게 있다. 우리 박기영 대표님 살아 있는 거냐. 김우현 경위님이 박기영 대표님 아니냐. 팀장님은 알고 계시지 않았냐?”라며 김우현 행세를 하는 박기영의 정체를 의심했다.
이에 잠시 당황한 혁주는 “무슨 소리냐. 그딴 거 물어보려고 기다렸느냐. 박기영 좋아하느냐. 여자들이란 얼굴만 보냐. 사람 마음을 좀 보고 그래라”며 버럭 소리를 지르며 급히 자리를 떠났다. 그러나 혼자 있게 되자 “어떻게 알았지?”라며 의아해했다.
한편 승연이 전해준 도시락을 열어본 혁주는 자신의 별명인 ‘미친소’가 장식된 모습에 흐뭇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