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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은 21일 전국 922개 상영관에서 54만1582명(이하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의 관객을 동원했다. 지난 18일 전야 개봉해 나흘간 누적관객수는 120만8323명.
이는 올 초 개봉해 1280만 관객을 모은 ‘7번방의 선물’ 보다 반나절 가량 빠른 속도다.
‘변호인’은 좌석점유율 62.4%, 실시간 예매율 역시 34.8%로 경쟁작들을 압도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개봉 첫주 150만 돌파는 물론 200만 관객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한국영화 관객수는 2년 연속 1억 명을 넘어섰고, 총 관객수는 처음으로 2억 명을 돌파했다. 한국영화 1/6, 전체 1/10을 송강호 혼자서 책임진 셈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젊은 시절을 다룬 ‘변호인’은 영화 개봉을 앞두고 커뮤니티 사이트 일간베스트의 별점 테러에 시달리는 등 여러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영화 외적인 논란을 연기력으로 극복해냈다는 점에서 ‘변호인’의 흥행은 의미가 크다.
한편 피터 잭슨 감독의 판타지 영화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는 전날 15만8389명(누적관객수 149만6554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를, 로맨틱 코미디의 명가 워킹타이틀의 신작 ‘어바웃 타임’은 13만2722명(누적관객수 191만명8681명)을 모아 3위를 기록했다. 전도연 주연의 ‘집으로 가는 길’은 10만8490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133만0335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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