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 土 하루 54만명..송강호, 오늘(22일) 2000만 기록 세운다

  • 등록 2013-12-22 오전 6:08:56

    수정 2013-12-22 오전 7:01:23

올해 선보인 영화 세 편(‘설국열차’ ‘관상’ ‘변호인’)으로 한해 2000만 관객 동원 대기록을 세운 배우 송강호(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송강호 주연의 영화 ‘변호인’(감독 양우석, 제작 위더스필름)이 토요일 하루에만 54만 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끌어모았다.

‘변호인’은 21일 전국 922개 상영관에서 54만1582명(이하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의 관객을 동원했다. 지난 18일 전야 개봉해 나흘간 누적관객수는 120만8323명.

이는 올 초 개봉해 1280만 관객을 모은 ‘7번방의 선물’ 보다 반나절 가량 빠른 속도다.

‘변호인’은 좌석점유율 62.4%, 실시간 예매율 역시 34.8%로 경쟁작들을 압도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개봉 첫주 150만 돌파는 물론 200만 관객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송강호는 올해 ‘변호인’에 앞서 선보인 ‘설국열차’(932만 명)와 ‘관상’(913만 명) 두 편의 영화로 1845만 관객을 동원했다. ‘변호인’의 폭발적인 흥행으로 예상보다 빨리 연 2000만 관객 동원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됐다. 한 해 2000만 관객을 동원한 배우는 한국영화 역사상 그가 처음이다.

올해 한국영화 관객수는 2년 연속 1억 명을 넘어섰고, 총 관객수는 처음으로 2억 명을 돌파했다. 한국영화 1/6, 전체 1/10을 송강호 혼자서 책임진 셈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젊은 시절을 다룬 ‘변호인’은 영화 개봉을 앞두고 커뮤니티 사이트 일간베스트의 별점 테러에 시달리는 등 여러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영화 외적인 논란을 연기력으로 극복해냈다는 점에서 ‘변호인’의 흥행은 의미가 크다.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배경 없고, 가방끈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이 오랜 인연이 있던 국밥집 아들의 변호를 맡게 되면서 변화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981년 제5공화국 정권 초기 부산 지역에서 벌어진 ‘부림사건’을 정면에서 다뤄 화제가 됐다. 배우 송강호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젊은 시절에 해당하는 주인공 변호사 송우석을 연기했다.

한편 피터 잭슨 감독의 판타지 영화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는 전날 15만8389명(누적관객수 149만6554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를, 로맨틱 코미디의 명가 워킹타이틀의 신작 ‘어바웃 타임’은 13만2722명(누적관객수 191만명8681명)을 모아 3위를 기록했다. 전도연 주연의 ‘집으로 가는 길’은 10만8490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133만0335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여러 정치적 논란을 딛고 개봉 초반 무서운 속도로 관객을 모으고 있는 영화 ‘변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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