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실 "'아내의 유혹' 출연, 일생일대의 행운"

  • 등록 2014-08-23 오전 9:25:36

    수정 2014-08-23 오전 9:25:36

오영실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아내의 유혹’ 출연은 일생일대의 큰 행운이었다”

오영실이 첫 연기 도전 작품이었던 ‘아내의 유혹’ 출연 당시, 숨겨졌던 스토리를 공개했다.

23일 방송될 종합편성채널 MBN ‘속풀이 쇼 동치미(이하 동치미)’ 93회는 “딴 짓 좀 그만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동치미 마담’ 엄앵란, 옥희, 오영실과 ‘스페셜 게스트’ 강원래 등이 출연해 삶의 활력소가 되기도 하고, 함정이 되기도 하는 다양한 ‘딴짓’에 대해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는 것.

오영실은 ‘동치미’ 93회 녹화에서 아나운서에서 프리랜서로 전향한 후 2008년 ‘아내의 유혹’으로 처음 연기에 도전할 당시 일화를 풀어놨다. “원래는 한 회만 나오는 카메오였는데, 다른 출연자가 출연료를 높게 부르는 바람에 어부지리로 역할을 얻었다”며 “드라마에 정식으로 출연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일생일대의 큰 행운이었다”고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원래 가던 길이 아닌 다른 길로 갔던 ‘딴짓’이 ‘연기’라는 새로운 길을 열어줬다는 설명이다.

오영실은 드라마 출연을 결정지었을 당시 남편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혔던 사실도 털어놨다. 남편으로서는 그 동안 오영실이 힘들게 쌓아왔던 똑똑한 이미지를 드라마 배역 하나로 다 잃게 될까 걱정을 했던 것. 하지만 드라마의 인기가 점차 올라가면서 오영실이 ‘국민 고모’로 급부상하자, 결국 남편도 배우 오영실을 지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동치미’ 제작진은 “‘딴짓’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 다른 것 같다. 그만큼 다양한 스토리들이 현장을 후끈하게 달궜다”며 “부모, 배우자, 자식 등 각각의 입장에서 보는 서로의 ‘딴짓’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동치미 마담’들의 이야기를 듣고 재미와 공감을 얻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동치미’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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