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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선이 서울 중구 소공로에 있는 이데일리 편집국을 찾았다. 드라마 촬영으로 눈 코 뜰새가 없으나 짬을 냈다. 그는 “‘아이가 다섯’이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끼고 있지만 시청자 반응이 뜨거워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연기자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연예계가 꼽은 ‘라이징스타’인 것에 대해서는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많아진 것이 그저 감사하다”고 소감을 남겼다.
“연태를 재미있고 매력적으로 그려주신 제작진 덕이라 생각해요. 평소 모습이냐고 하시는데 저한테 있는 면들이 조금씩 담기죠.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는 평소 성격이었던거 같아요. 하지만 방송에서 보여드린게 다는 아니에요. 저도 차분한 면이 있답니다.”
‘아이가 다섯’이 잘나가니 예전에 느꼈던 조급함도 사라졌다. 마음이 편안해지니 연기도 잘된다. 신혜선은 “예전에는 빨리 배우로 자리잡고 인기를 끌고 싶었지만 그럴 수록 연기도 잘 안됐다”라며 “편안한 마음으로 배우 일을 해야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몸까지 편안해져서는 안된다. 체력적으로 무리가 있다고 해도 되도록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평소에는 편안한 트레이닝 복을 즐겨입어요. 배우인 만큼 외모를 가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꾸미는 건 방송에서 실컷 하잖아요. 예쁜 옷이나 화려한 화장에는 관심이 적어요. 쉬고 있을 때는 화장하기도 싫어서 비비크림만 바르고 외출하죠.”
이상형은 의외로 키다. 신혜선은 172cm의 장신인데 “키가 나보다 조금이라도 크면 그걸로 오케이”라며 “예전에는 키가 작거나 귀여운 스타일의 여성분들이 부러웠다. 남자를 올려다 본적이 적어서 그런지 폭 안길 수 있는 분들이 좋다”고 설명했다.
“나중에 결혼하면 아이를 셋 낳을 거예요. 두 명의 오빠가 막내 여동생을 보살펴 주도록 아들 둘, 딸 하나 이렇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