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와키자카 인터뷰]②다케다 히로미츠 "'비정상회담' 다시 출연하고파, 이번엔 애국가로"

  • 등록 2016-09-28 오전 7:00:00

    수정 2016-09-28 오전 7:00:00

KBS ‘임진왜란’ 출연한 일본 배우 다케다 히로미츠가 23일 서울 중구 소공동 이데일리 본사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꼭 다시 출연해서 이전의 오해를 풀었으면 합니다.”

일본에서 온 배우 다케다 히로미츠에겐 연관검색어가 하나 있다. 바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이다. 프로그램을 즐겨보는 이들에겐 의아할 수 있다. 일본대표로 출연 중인 오오기나 이전 출연자인 타쿠야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는 과거 ‘비정상회담’에 딱 한 번 출연했다. 하지만 등장과 동시에 기미가요가 전파를 타며 뭇매를 맞았다. 이후 ‘비정상회담’에서 그의 이름은 사라졌다.

다케다 히로미츠는 23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에 있는 이데일리 편집국을 찾아 “언젠가 ‘비정상회담’에 꼭 다시 출연하고 싶다”라며 “본의 아니게 시청자에게 혼이 많이 났는데 억울한 면도 있다”고 말했다.

“일본과 한국은 가깝지만 먼 나라입니다. 예기치 못한 논란으로 오해가 쌓인 듯한데 방송을 통해 풀고 싶습니다. 제작진이 꼭 다시 불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비정상이 등장하면 그 나라의 국가를 트는 만큼 다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다케다 히로미츠는 “애국가를 트는 것은 어떠한가”라고 했다. 그는 한국어능력시험에서 최고 등급을 받을 정도로 우리말에 익숙하다. 애국가도 완창할 수 있을 정도로 친한파다.

다케다 히로미츠는 일본 오사카 출신이지만 2006년 한국영화가 좋아 무작정 대한해협을 건넜다. 이후 ‘밀정’ ‘명량’ ‘해어화’ ‘대호’ 등 일본인이 등장하는 한국 영화에 단골로 출연했다. 김기덕 감독의 영화 ‘스톱’도 그의 필모그래피 중 하나다. 최근 KBS1 팩츄얼 드라마 ‘임진왜란1592’에서 이순신 장군에 맞선 왜장 와카자키 야스하루 역으로 등장해 인지도를 얻었다.

그는 “한국 작품에서 일본인으로 주로 출연하지만 언젠가 한국인 역할을 맡아보는 것이 최종 목표”라며 “20년이 걸릴지, 30년이 걸릴지 모르지만 한국인 역할을 놓고 한국배우와 캐스팅 경쟁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 전에는 한국 작품 속 일본인 역할로 인사하겠다는 말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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