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다닐로바 "누군가에게 영감 주는 사람 되고파"

  • 등록 2019-07-30 오전 12:15:59

    수정 2019-07-30 오전 12:15:59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모델 안젤리나 다닐로바의 화보가 공개됐다.

안젤리나 다닐로바는 bnt 화보에서 인어공주 콘셉트 등을 소화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안젤리나 다닐로바는 “한국이 정말 좋다며 “내가 이렇게 한국을 좋아하는 것을 보면 전생에 한국 사람이었나 보다”고 웃었다. 러시아에서는 평범한 학생이었다던 그는 무심코 유튜브에서 한국 영상을 보고 매력적으로 느꼈다고. 그 뒤 한국 사람이 궁금해지고 한국 음악과 문화를 너무 좋아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떤 한국 사람이 네이버 블로그에 안젤리나 다닐로바의 사진과 SNS를 업로드했고, 그로 인해 tvN ‘바벨250’ 제작진의 연락을 받고 한국에 오게 됐다. 워낙 한국을 좋아했던 그에게 한국행은 꿈만 같았던 일이었다고.

그는 “처음 한국에 왔을 때는 모두가 너무 친절해서 의심했다. ‘날 속이는 건가? 왜 이렇게까지 친절하지?’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한국 사람은 원래 친절한 성격을 가진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한국 사람과 노래방을 가면 다들 노래를 너무 잘했다고. 그는 “한국 사람들에게 음악이란 정말 중요한 부분인 것 같다”고 말을 이었다.

한국에서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묻자 “닭볶음탕, 골뱅이, 삼계탕, 잡채 다 좋아한다. 특히 삼계탕은 깍두기가 꼭 있어야 한다”며 한국인과 비슷한 식성을 자랑했다. 이어 좋아하는 한국 연예인으로는 혁오밴드와 딘, 로꼬 등을 꼽으며 언젠가 함께 음악 작업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또 ‘한국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가 무엇일까’ 라고 묻자 “푼수 같은 모습, 프로페셔널한 모습 모두 공존해서 그런 것 아닐까? 그리고 영상 촬영 등 취미가 많다 보니 다양한 활동을 보여 드리고, 더욱 소통을 활발하게 해서 그런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원하는 수식어가 있냐’고 묻자 “진짜다! 라는 말을 듣고 싶다. 거짓 없고 진짜의 모습만 보여 드리고 싶다”며 웃었다. 피부, 몸매 관리 방법으로는 운동과 식이를 꼽았다. 그는 “운동을 정말 좋아한다. 그래서 지금 복싱, 필라테스, 요가, 걷기, 자전거 타기 등 여러 개를 하고 있다. 그리고 고기보다는 샐러드, 야채를 선호한다”고 전했다.

롤모델로는 본인의 엄마를 닮고 싶다고. 또 이상형에 대해서는 “어느 나라 사람이든 상관없다”며 “나는 한국 남자의 애티튜드나 매너가 좋다”고 전했다. 친한 동료 연예인으로는 ‘대한외국인’ 출연자들과 손연재를 꼽기도 했다.

누군가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던 안젤리나 다닐로바. 그는 “한국은 내게 있어 무언가를 배울 수 있는 대학교 같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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