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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눈앞에 다가온 일상회복, 돌파감염 반드시 차단해야

  • 등록 2021-10-18 오전 5:00:00

    수정 2021-10-18 오전 5:00:00

정부가 다음달 1일부터 코로나19 방역체계를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로 전환할 계획이다. 그사전 단계로 오늘부터 2주간 접종 완료자에 대한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이 8명(3단계 지역은 10명)까지 늘어났다. 자영업 등 일부 생업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대폭 풀리고 예식장, 종교시설의 참석 인원 제한도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일부 완화됐다. 그러나 현행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는 그대로 유지된다. 현행 방역체계의 큰 틀을 유지하되 생업에 지장을 주는 부분을 중심으로 방역 수칙을 완화해 향후 2주간 세부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국내 첫 환자 발생 이후 2년이 다 돼 간다. 그동안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여행 관련 업종의 기업들이 입은 피해를 생각하면 위드 코로나 전환을 한없이 미룰 수는 없다. 백신 접종 속도가 우리보다 빠른 영국, 이스라엘 등은 이미 위드 코로나로 전환해 닫았던 상점들이 문을 열었고 방역조치도 대폭 풀고 있다. 최근에는 우리나라도 백신 접종 속도가 빨라져 1차 접종률이 80%에 근접하고 접종 완료율도 60%를 넘어 유럽 주요국들과 비슷한 수준까지 왔다. 따라서 위드 코로나 전환을 추진해야 할 때가 됐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문제는 위드 코로나 전환 초기에 확진자가 급증할 경우에 대한 대비책이 있느냐다. 우리보다 앞서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영국의 경우 요즘 하루 확진자가 다시 4만명으로 확대됐다. 접종 완료율이 81%인 싱가포르도 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극심한 재유행을 피하지 못하고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접종률이 높아지면 위중증 환자 발생과 사망 위험이 현저히 낮아지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확진자 발생 자체를 완전히 막아주지는 못한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위드 코로나 전환이 성공적으로 정착하려면 돌파감염 발생을 최대한 억제해야 한다. 이를 위해 위드 코로나 단계에서도 마스크 착용은 엄격히 지켜져야 한다. 그럼에도 최근 방역당국의 관계자가 “접종 완료율이 85%를 넘으면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고 한 것은 신중치 못한 발언이다. 어떤 경우에도 코로나19에 대한 경계심이 무너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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