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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프라이부르크를 3-0으로 제압했다.
5승 2무의 무패 행진을 이어간 뮌헨(승점 17)은 선두 레버쿠젠(승점 19)을 2점 차로 추격했다. 또 공식 대회 3경기 만에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김민재는 경기 시작과 함께 적극성을 보였다. 1분도 되지 않을 시점에서 상대 진영으로 전진했다. 프라이부르크의 공격이 전개되려는 걸 한발 빠르게 머리를 들이밀며 차단했다. 이후에도 남다른 예측 능력으로 상대 패스 줄기를 끊어냈다.
특히 후반 초반에는 상대 공격수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다. 김민재는 상대의 속임 동작에 속지 않고 경합해 공 소유권을 되찾아왔다. 김민재는 경합 승리 후 팬들을 보며 포효하기도 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패스 성공률 92%, 기회 창출 1회, 가로채기 3회, 회복 10회, 공중볼 경합 승률 100%(8/8) 등을 기록했다. 평점 8.3점으로 양 팀 통틀어 세 번째로 높았다.
한편 이날 경기에선 뮌헨이 완승을 거뒀다. 이른 시간 뮌헨이 우위를 점했다. 전반 12분 오른쪽 측면에서 코망이 올린 공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추가 득점도 곧 나왔다. 전반 25분 자네가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었다. 이어 케인과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은 뒤 가볍게 골망을 갈랐다.
선제 득점의 주인공이었던 코망이 마침표를 찍었다. 후반 40분 오른쪽 측면에서 패스를 받아 전진했다. 개인 기량으로 수비수를 제친 뒤 시도한 슈팅이 굴절돼 골망을 흔들었다.
한편 A매치 기간에 돌입한 김민재는 클린스만호에 합류해 오는 13일 튀니지전, 17일 베트남전을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