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홍 차장의 재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부동산이었다. 본인 명의의 서울 용산 아파트를 비롯해 배우자 명의의 서울 마포 오피스텔 등을 합쳐 17억 900만원을 적어냈다. 배우자 명의의 충남 당진·서산의 토지는 3억 2532만원 상당이었다.
황 차장의 재산 중에는 예금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황 차장이 신고한 예금은 총 26억 7301만원인데, 이 중 배우자 명의의 예금만 24억 1409만원이었다. 본인 명의 예금은 1억 1439만원이었다.
한편, 퇴직한 전 국정원장과 1·2차장의 재산도 공개됐다. 김규현 전 국가정보원장의 경우 15억 2284만원, 권춘택 전 1차장은 20억 701만원, 김수연 전 2차장은 17억 9539만원을 각각 적어냈다. 이번 재산공개는 지난해 11월 2일부터 12월 1일까지 신분변동자 대상으로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