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포털·안전체험교육관…SK텔레콤표 '상생협력'

안전보건 상생협력 우수기업 선정
협력사 중대재해 '0' 목표
안전작업 관심 유발 활동 펼쳐
안전수칙 위반율 1% 이하로 뚝
  • 등록 2024-04-01 오전 5:00:00

    수정 2024-04-01 오전 5:00:00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T-B-O-H 안전교육’은 SK텔레콤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다. 지난해 5월 가장 필수적인 개인 보호구 착용법 영상을 올린 이후 3월 현재 옥탑 고소작업 안전고리 체결 방법까지 79개 영상을 게재했다. 협력사 직원들의 관심을 유발하기 위해 ‘안전 영상 공모전’을 시행하기도 했다. 효과는 즉각 나타났다. 현장 안전수칙 위반율이 2022년 5%에서 지난해 1% 이하로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현장에서 안전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높아졌다는 의미다.

SK텔레콤 안전체험교육관.(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지난해 고용노동부의 ‘안전보건 상생협력 활동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상생협력사업은 중소 협력업체가 안전보건 체계를 확립할 수 있도록 100인 이상 모기업(건설업 제외)과 정부가 돕는 사업이다. 원·하청 간 안전보건 수준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안전보건 활동 비용을 원청과 정부가 매칭 지원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0개 협력사와 상생협력을 체결, 안전보건 활동을 펼쳤다.

SK텔레콤은 상생협력 활동이 효과적으로 작동하도록 안전관리시스템을 활용했다. 안전보건정보 열람, 작업수칙 내역 등록 등을 간편히 할 수 있는 안전보건 포털이다. PC는 물론 스마트폰으로 접속할 수 있고 협력사 직원은 각종 안전보건 활동을 실시간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당초 시스템은 중대재해처벌법에서 요구하는 안전보건시스템구축 및 증빙보존을 목적으로 설계했다. 그러나 협력사 직원이 일하는 현장의 ‘중대재해 제로(0)’ 목표를 설정, 이를 달성하기 위해 협력사 상생지원에 초점을 맞춘 안전보건 포털 시스템으로 개발을 최종 진행했다.

지난해 5월엔 이 시스템 내에 ‘안전신문고’를 구축하기도 했다. 현장 작업 시 유해하거나 위험한 사항을 모바일과 웹으로 익명으로 제보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접수된 제보를 신속히 개선 후 답변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또 분기 단위로 안전보건 최고경영책임자에게 결과를 보고하도록 했다. 현장에서 실질적인 개선활동이 이뤄지도록 한 조처다.

이밖에 SK텔레콤은 지난해 10월 대전 사옥에 통신사 작업 현장에 특화한 ‘안전체험교육관’을 개관했다. 이동 차량 고소작업대, 옥상 및 옥탑 작업, 밀폐공간 작업 등 통신사 작업 현장과 유사한 실습환경을 구축했다. 특히 가상현실(VR)과 4차원(4D) 기반의 체험환경으로 직원들이 실제 작업 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SK텔레콤은 연간 1만여명 협력사 직원의 안전체험 실습교육 수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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