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팀명 '소녀시대'에 처음엔 모두 실망"

  • 등록 2010-11-12 오전 9:18:12

    수정 2010-11-12 오전 10:43:41

▲ 소녀시대

[이데일리 SPN 연예팀] 그룹 소녀시대가 팀명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11일 오후 방송한 SBS ‘한밤의 TV연예’에 출연한 소녀시대는 "그룹명을 처음 들었을 때 무척 충격적이었다"고 전했다.

데뷔 전 이름이 지어지기 전까지는 회사에서 '여자 단체팀'으로 지칭됐다는 소녀시대는 이를 줄여서 "'여단팀'이라고 불렸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데뷔를 앞두고 그룹명이 '소녀시대'로 결정되자 울고 싶은 심정이었다고.

한글로 된 그룹명이 드물었던 당시의 분위기상 아쉬움이 더 많았던 것이다. 본인들이 생각했던 그룹명에 대해서는 '이터니티 뮤즈 예그리나' 같은 이름을 예상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수영은 "팀명을 듣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라며 "'야인시대'도 아니고 '소녀시대'란 단어에 손발이 오글거렸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소녀시대라는 이름을 지어주신 회사 직원 분은 바로 퇴사하셨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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