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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 하차를 선언했던 개리는 지난 28일 잔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같은 리쌍의 멤버 길 역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남기로 했다. 모든 예능 프로그램을 중단한다고 선언한 지 일주일 만이다.
이 일주일 동안 개리를 설득하기 위해 유재석, 김종국, 하하 등 모든 ‘런닝맨’ 멤버들이 나섰다. ‘런닝맨’은 지난 24~25일 녹화가 예정돼 있었다. 멤버 및 제작진은 개리가 없는 상황에서 녹화가 무의미하다고 판단, 녹화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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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리 역시 마음의 부담이 있었다. 개리가 예능 하차를 선언한 것은 ‘런닝맨’과 무관했다. ‘무한도전’ 멤버들과 진행하던 ‘슈퍼7 콘서트’가 무산되는 과정에서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 콘서트 비용과 시기가 논란이 되면서 비난의 의견들이 아픔으로 다가왔다.
조효진 PD는 “개리가 하차를 선언한 후 마음을 졸였던 것도 사실”이라며 “마음을 고쳐먹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10월1일 진행되는 녹화에 대해 “멤버들이 자연스럽게 이야기 하는 과정에서 관련 내용이 나온다면 모르겠지만 굳이 언급할 생각은 없다”며 “평소와 다름없는 분위기 속에 녹화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