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조효진 PD “개리 복귀 위해 멤버들 연휴도 반납”

  • 등록 2012-09-29 오전 11:14:40

    수정 2012-09-29 오전 11:14:40

‘런닝맨’
[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런닝맨’ 멤버들이 연휴까지 반납하고 개리의 설득에 나섰다. 개리가 고심 끝에 ‘런닝맨’에 돌아온 데는 멤버간의 의리가 밑바탕이 됐다.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 하차를 선언했던 개리는 지난 28일 잔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같은 리쌍의 멤버 길 역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남기로 했다. 모든 예능 프로그램을 중단한다고 선언한 지 일주일 만이다.

이 일주일 동안 개리를 설득하기 위해 유재석, 김종국, 하하 등 모든 ‘런닝맨’ 멤버들이 나섰다. ‘런닝맨’은 지난 24~25일 녹화가 예정돼 있었다. 멤버 및 제작진은 개리가 없는 상황에서 녹화가 무의미하다고 판단, 녹화를 연기했다.

녹화 연기는 쉽사리 내릴 수 있는 결정은 아니었다. 출연진의 스케줄 조정이 동반돼야 했다. 더구나 녹화가 연기되면 추석 연휴와 녹화날이 겹치는 상황. 스태프들 역시 개리의 복귀를 위해 기꺼이 이를 감수했다.

왼쪽부터 ‘런닝맨’ 멤버 김종국, 개리, 하하
조효진 ‘런닝맨’ PD는 “멤버들이 정말 고맙게도 흔쾌히 스케줄을 조정해줬다”며 “다들 바쁜 상황이었지만 개리의 복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멤버들이 개리를 설득하기 위해 들인 노력을 전했다.

개리 역시 마음의 부담이 있었다. 개리가 예능 하차를 선언한 것은 ‘런닝맨’과 무관했다. ‘무한도전’ 멤버들과 진행하던 ‘슈퍼7 콘서트’가 무산되는 과정에서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 콘서트 비용과 시기가 논란이 되면서 비난의 의견들이 아픔으로 다가왔다.

조 PD는 “개리 역시 그런 부분에서 멤버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점을 무척이나 미안해했고 힘들어했다”며 “결국은 멤버들이 보여준 의리에 개리도 의리를 지킨 셈”이라고 밝혔다. 마침 ‘무한도전’에서도 길을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 개리와 길 모두 잔류를 선택하는 것으로 사태가 마무리됐다.

조효진 PD는 “개리가 하차를 선언한 후 마음을 졸였던 것도 사실”이라며 “마음을 고쳐먹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10월1일 진행되는 녹화에 대해 “멤버들이 자연스럽게 이야기 하는 과정에서 관련 내용이 나온다면 모르겠지만 굳이 언급할 생각은 없다”며 “평소와 다름없는 분위기 속에 녹화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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