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 "남편 5대 독자.. 7년간 시험관 시술해 아이 가져"

  • 등록 2014-08-26 오전 8:47:46

    수정 2014-08-26 오전 8:47:46

홍진경. 방송인 홍진경이 시험관 시술로 힘들어 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사진-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방송인 홍진경이 시험관 시술로 힘들어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홍진경은 지난 25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남편이 5대 독자다. 7년간 아이가 없었다. 안 해본 게 없었다. 시험관 시술을 7년 동안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아이를 가지려면 한 달 내내 주사를 맞고 한다. 몸이 망가져서 3개월에 한 번씩 해야 했다. 그때 남편은 내게 ‘난 정말 아기 싫어한다. 누가 아기 데려오는 것도 싫다’고 했었다. 그런데 애를 낳아보니까 아이를 예뻐하는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홍진경은 이어 “아무튼 7년의 세월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 불임인 분들은 그 고통을 아실 거다. 시어머니도 내게 아이에 대한 얘기를 한 적이 없다. 7년 동안 나는 다른 부부들이 겪기 어려운 일을 겪으며 베스트 프렌드가 됐다. 그때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홍진경을 딸 라엘양을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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