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의 성공을 설명하는 키워드다. 유명인사가 사전 섭외 없이 집을 찾아오는 콘셉트, 메인MC 이경규와 강호동의 빈자리를 채우는 게스트, 문턱을 낮추는 걸그룹의 친근함이 무기다.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자리잡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장면 셋을 꼽았다.
△첫 ‘띵동’의 순간
‘한끼줍쇼’는 방송 초반에는 지난해 10월 19일 처음 방송했다. 방송인 이경규와 강호동은 게스트없이 서울 망원동을 찾아 초인종을 눌렀다. 집에 들어가 저녁을 함께하자는 제안에 시민들은 “누구세요?” “그런데요?”라고 답했다. 방송 인지도가 없었던데다 유명인사라 해도 선뜻 문을 열어줄 이는 없었다. MC들은 굴욕을 당하거나 당황하는 모습이 시청자에 웃음을 줬다. 두 사람은 결국 미션에 실패했지만 편의점에서 여고생들과 함께 라면과 삼각김밥을 먹으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걸그룹 구구단의 김세정은 ‘한끼줍쇼’가 성공적으로 자리잡는데 큰 공을 세웠다. 그는 지난해 12월 21일 방송한 10회 크리스마스 특집에 출연했다. 첫 ‘밥동무’다. 머리에 커다란 리본을 달고 출연한 그는 이경규, 강호동과 이태원동을 누볐고 미션에도 성공했다. 김세정의 출연으로 ‘한끼줍쇼’는 시청률이 두 배 가까이 뛰며 당시 자체최고기록(3.518% 닐슨코리아 집계)을 썼다. 이후 제작진은 방송에 게스트를 계속 출연시키며 상승세를 이었다.
△최고시청률의 순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