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 재혼 14년 만에 파경.. '이혼 사유는?'

  • 등록 2020-05-27 오전 7:25:41

    수정 2020-05-27 오전 7:25:41

이선희.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가수 이선희(56)가 두 번째 결혼생활을 정리하고 이혼했다.

26일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선희가 올 초 이혼했다”고 밝혔다.

한 매체는 이날 이선희는 전 남편 정모씨가 장기간 해외 체류하며 상당 기간 별거해왔고,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라고 전했다.

이선희는 1992년 음반 제작자 겸 자신의 매니저와 결혼해 6년 만에 이혼한 바 있다.

이후 지난 2006년 11월 초 LA에서 개최된 ‘2006 할리우드볼 음악 대축제’에서 만난 9세 연상 정 씨와 재혼했다. 당시 가족, 친지만 참석한 가운데 비밀 결혼실을 올린 이선희는 이후 팬카페를 통해 “남편은 연예인이 아니기 때문에 사생활이 알려지는 걸 부담스러워했다. 결혼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도 남편을 보호해주고 싶어서였다”고 재혼 소식을 전했다.

이선희는 정 씨와 결혼 후 미국으로 건너가 딸의 유학 생활을 뒷바라지하다 2008년 귀국해 가수 활동을 재개하기도 했다.

이선희는 두 번째 이혼의 아픔을 딛고 오는 6월 15일 정규 16 앨범을 발매한다. 두 개의 파트로 나눠진 이번 앨범은 첫 번째 파트는 6월 15일, 두 번째 파트는 가을께 공개될 예정이다. 파트 1에는 전곡 이선희가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한 곡들이 담긴다.

이에 누리꾼들은 “힘내세요”, “앞으로 더 좋은 일만 생기길 바랍니다”, “이혼 소식은 안타깝지만 응원합니다”, “새 앨범 기대되네요”, “멋진 가수로 돌아오세요”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이선희는 지난 1984년 MBC 강변가요제에서 ‘J에게’로 대상을 받으며 가수 데뷔했다. 이후 수많은 히트곡을 발매하며 국민가수로 사랑받았다. 지난 2011년에는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단독공연을 펼쳤으며, 2018년에는 남측 가수를 대표해 북한 평양에서 공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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