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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수장의 경고…"인플레 2년 이상 갈 수 있다"

존 월드런 골드만삭스 대표
이데일리, IIF 연례 멤버십 총회 참석
"인플레, 현재 경제계 최대 리스크"
  • 등록 2021-10-14 오전 3:25:57

    수정 2021-10-14 오전 3:25:57

존 월드런 골드만삭스 대표가 13일 오전(미국 동부시간 기준) 국제금융협회(IIF)의 연례 멤버십 총회에서 대담을 하고 있다. (사진=IIF 멤버십 총회 캡처)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높게 형성된 기대인플레이션이 완화하려면 1년 혹은 2년, 어쩌면 그 이상 걸릴 수 있습니다.”

세계 최대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를 이끄는 존 월드런 대표는 13일(현지시간) 국제금융협회(IIF)의 연례 멤버십 총회 셋째날 연사로 나서 “공급망 대란으로 인해 이미 기대인플레이션이 높아진 상태”라며 이렇게 경고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 집계를 보면, 향후 1년 인플레이션율은 8월 당시 5.2%로 나타났다. 2013년 집계를 내놓은 이래 최고치다. 이날 나온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5.4%를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7월(5.5%) 이후 13년2개월 만의 최고치다. 최근 5개월 연속 5%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연준 정책 목표(2.0%)를 훌쩍 넘는 고물가가 추세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IIF는 미국, 유럽 등 세계 각국의 400여개 대형 민간은행과 투자기관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 국제금융기관 연합체다. 이번 총회는 코로나19 탓에 화상으로 열리고 있으며, 이데일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직접 참석했다.

월드런 대표는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겸하며 데이비드 솔로몬 대표와 함께 골드만삭스를 이끄는 양대 산맥으로 꼽힌다. 2000년 입사한 후 주요 직책을 두루 맡으면서 골드만삭스의 성장을 이끌었다.

월드런 대표는 “지금 가장 걱정하고 있는 리스크는 인플레이션”이라며 “이것은 일시적으로 끝날 일이 아니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현재 금융시장과 세계경제가 직면한 가장 중대한 단일 리스크”라고도 했다.

그는 “이번 총회에서 만나본 대다수 최고경영자(CEO)들이 공급망 혼란과 그에 따른 수입 비용 증가, 원자재 비용 급증, 노동력 부족 등에 대해 매우 걱정하고 있다”며 “단기적인 경제 회복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특히 신흥국 경제가 장기적으로 큰 충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지적했다.

월드런 대표는 “기대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에서 장기간 고착화할 경우 그만큼 (2.0%로 다시 안정화하는데) 시간이 더 걸린다”며 “(인플레이션이 얼마나 장기화할지 여부는) 의심의 여지가 없이 가장 큰 관심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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