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 보컬로 KBS2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에 활력과 감성을 더한 최상엽의 말이다.
밴드 루시(LUCY)의 보컬인 최상엽은 지난 10일 발매된 ‘꽃 피면 달 생각하고’ 4번째 OST ‘날아올라’ 가창자로 나섰다. 2020년 말 드라마 ‘런 투 유’ OST 가창을 맡은 이후 오랜만에 OST로 매력 넘치는 목소리를 들려줬다.
음원 공개 후 이데일리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한 최상엽은 “OST 가창이 처음은 아니지만 음원이 발매되고 드라마에 제 노래가 나올 때마다 항상 설레고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좋은 드라마에 OST 가창자로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날아올라 높은 곳으로 / 저 파란 구름 위에 그려가 / 늘 같은 곳에서 / 쉼 없이 너를 그려 - ’
최상엽은 “가이드 음원을 받았을 때 정말 청량한 노래라고 생각했고 ‘꼭 잘 완성해내고 싶다’는 욕심이 들 정도로 마음에 들었던 곡”이라고 했다. 이어 “OST인 만큼 드라마 장면을 잘 서포트 할 수 있도록 루시 곡을 녹음할 때와 다르게 부드럽게 부르려고 노력했다”며 “그 부분에 포인트를 두고 들어주시면 재미있을 것”이라고 곡 감상 포인트를 설명했다.
음원 공개 후 뒤따른 반응에 관한 물음에는 “팬 분들이 ‘청량하다’, ‘드라마와 잘 어울린다’ 등 좋은 평을 남겨주셨다. 반응이 안 좋으면 어쩌나 싶었는데 덕분에 부담감을 많이 내려놓을 수 있게 됐다”고 답했다.
최상엽이 속한 루시는 2019년 JTBC 밴드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 ‘슈퍼밴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듬해 현 소속사 미스틱스토리의 첫 밴드 그룹으로 데뷔했고 지난달 ‘떼굴떼굴’을 타이틀곡으로 한 2번째 미니앨범 ‘블루’(BLUE)를 발매했다.
최상엽은 “‘블루’ 활동이 어느 정도 정리돼 숨 고르기 중에 있다”며 “늦지 않게 또 좋은 앨범으로 돌아올 예정이니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그는 “제가 부른 새 OST ‘날아올라’를 향한 많은 사랑을 부탁드리고, 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도 너무 너무 재밌으니까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