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상승반전, 나스닥 혼조

  • 등록 2000-09-11 오후 11:47:51

    수정 2000-09-11 오후 11:47:51

약세로 출발했던 다우지수가 상승세로 반전됐다. 그러나 나스닥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양상을 보이고 있다. 컴퓨터, 텔레콤, 반도체 등으로 매기가 일면서 이들 업종의 주가가 오름세로 돌아섰고 소매유통, 금융, 석유, 제약주들도 지수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그러나 인수합병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서도 생명공학주들은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11일 오전 10시 42분 현재 나스닥지수는 전주말보다 0.11% 하락한 3973.86포인트를 기록중인 반면, 다우존스지수는 11242.48포인트로 전주말보다 0.19% 상승했다. S&P500지수도 0.33% 상승한 상태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개장초의 약세를 일찌감치 극복하고 다우지수가 플러스권으로 접어들었다. 석유수출국기구의 증산결정에도 불구하고 유가하락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으로 석유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유통, 금융, 제약주들도 일제히 강세다. 기술주들은 여전히 약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낙폭을 점차 줄여가고 있다. 다우존스지수 산정종목중에서는 석유주인 엑슨모빌이 강세고 홈데포, 월마트 등 소매유통부문도 상승중이다. 그동안 낙폭이 컸던 하니웰도 큰 폭의 오름세로 돌아섰고 JP모건, 어메리칸익스프레스 등 금융주들도 상승세다. 반면, 인텔, 휴랫패커드, IBM 등 대형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휴랫패커드는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의 컨설팅 부문을 180억달러에 인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IBM도 골드만삭스가 향후 실적전망치를 하향조정한 여파로 주가가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개장초 약세를 보였던 첨단기술주들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개장초 인수합병소식으로 주목을 받았던 생명공학부문은 여전히 약세다. 지난 8월중에만 30% 이상 급등했던 생명공학주들에 대한 차익매물이 여전히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개장초 약세를 보였던 컴퓨터, 텔레콤 부문이 상승세로 돌아섰고 은행, 보험, 증권 등 금융부문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젠자임이 젤텍스를 10억달러에 인수합병한다는 소식과 아일랜드 최대의 제약회사인 앨런이 주당 35달러에 듀라 파머수티컬즈를 인수한다는 소식으로 이들 종목들의 등락이 엊갈리고 있다. 그러나 인수합병 재료에도 불구하고 생명공학업종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UBS 워버그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반도체 장비업종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면서 개장초 하락세를 보였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다시 상승반전, 전주말보다 1.25% 상승했다. 프라이스라인닷컴은 사우디왕자로부터 5천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아마존은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 헨리 블라짓이 3/4분기 손실이 예상보다 클 것으로 평가한 영향으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블라짓은 아마존에 대한 장기적인 평가는 긍정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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