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동반하락..구글 쇼크

  • 등록 2006-03-01 오전 12:49:34

    수정 2006-03-01 오전 12:49:34

[뉴욕=이데일리 안근모특파원] 28일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이 동반 하락중이다.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상향수정됨에 따라 금리인상 우려감이 고개를 든 가운데, 소비심리와 중서부지역 제조업 경기가 예상치에 크게 미달했다는 소식이 가세해 경기회복세가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는 우려까지 낳았다.

여기에 구글이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CFO의 발언으로 급락하자 지수들이 낙폭을 크게 확대했다.

전날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르며 전고점에 바짝 다가선 뒤라 조정심리가 강하다.

뉴욕 현지시각 오전 10시47분 현재 다우지수는 0.68% 하락한 1만1022.07, 나스닥지수는 1.0% 떨어진 2284.05를 기록중이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은 21센트 내린 배럴당 60.7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구글은 10% 이상의 하락률을 기록중이다. 이날 구글의 조지 레이에스 CFO는 메릴린치의 컨퍼런스에 참석해 투자자들에게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1.6% 성장(계절조정 전기비 연율 환산)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의 예비 집계치 1.1%에 비해 0.5%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시장 예상치(마켓워치 집계)와 일치했다.

인플레이션 측정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은 2.2%에서 2.1%로 0.1%포인트 하향수정됐다. 전년동월비로는 1.9%의 상승률을 나타내 연준 수용범위의 상단부에 머물렀다.

컨퍼런스보드가 집계한 소비자신뢰지수는 2월중 101.7로 전달보다 5.1포인트 하락, 넉달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시장에서는 103.9을 예상했었다.

미래에 대한 기대지수가 8.8포인트 떨어진 83.3을 기록해 지난 2003년 3월이후 가장 낮았다. 대신 현재에 대한 평가지수는 129.3으로 0.5포인트 상승했다.

미국의 핵심 공업단지인 중서부지역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 제조업지수(PMI)는 2월중 54.9를 기록, 전달보다 3.6포인트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58.6으로 소폭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지난 1월중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는 2.8% 감소한 656만호로 시장 예상치 665만호에 못미쳤다. 다만 12월 수치는 660만호에서 675만호로 상향수정됐다. 1월중 중간 판매가격은 21만1000달러로 전년동기비 11.6% 상승, 1년만에 가장 큰 오름폭을 나타냈다.

팔리지 않고 남아 있는 기존주택 매물은 2.4% 늘어난 291만호로 5.3개월 판매분에 달했다. 지난 1998년 8월이후 7년반만에 가장 높은 재고수준이다.

이날 개장 직후인 오전 10시에는 2월 소비자신뢰지수와 시카고 PMI, 1월 기존주택 판매가 각각 발표될 예정이다.

세계 최대의 사무 문구용품 유통업체인 스테이플즈는 1월말에 끝난 4회계분기에 주당 39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 1센트 많은 것이다. 스테이플즈는 올해 배당금도 32% 늘리겠다고 밝혔다.

토마토케첩으로 유명한 하인츠는 3회계분기 순이익이 23% 감소했다. 사업매각 비용과 이자비용 증가를 이유로 댔다.

애플컴퓨터는 이날 맥미니와 아이북 신제품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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