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만난 가족,친지들과 함께 가까운 고궁과 박물관, 미술관 등에서 진행되는 문화행사를 즐기며 깊어가는 가을을 함께하는 것도 뜻깊은 추석이 될 듯하다.
서울지역의 경우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국악원, 민속박물관과 고궁, 능원, 유적관리소에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06 추석맞이 문화행사’, ‘휘영청 달 밝은 밤에’, ‘전통민속공연’ 등 각종 문화행사가 열린다.
경복궁에서는 조선시대 과거제 재현, KBS 열린음악회, 훈민정음 반포재현, 궁성문 개폐 및 수문장 교대의식 등이 펼쳐지고, 창경궁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49호인 송파산대놀이, 궁중정재인 무고, 향발무, 포구락, 처용무와 궁중음악인 수제천, 여민락 등이 공연된다.
이 밖에도 중구 필동 소재 ‘한국의집’에서는 부채춤, 남도민요, 농악 등을 연휴기간 중 공연하며, 전통세시 음식전시 및 시식행사, 세시풍속 비나리 굿 등 공연 등을 마련한다.
또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충북, 경북 등 전국의 지자체들이 마련한 문화행사도 풍성하다.
특히 추석 연휴기간 중 한복을 입고 박물관 및 미술관, 고궁, 왕릉을 찾는 관람객들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그 어느해보다 다채롭게 마련된 올 추석연휴 문화행사는 특히 연휴기간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2006년 한가위맞이 전통문화행사에 대한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문화관광부 홈페이지(http://www.mct.go.kr) 알림마당 보도자료 코너에서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