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서핑하는 알파카?

  • 등록 2010-03-18 오전 8:07:00

    수정 2010-03-18 오전 8:07:00

[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낙타과에 속하는 알파카, 우리에게는 겨울에 따뜻한 코트에 털을 공급해주는 고마운 동물인데요, 일반적으로 동물들은 물을 싫어하고 무서워하지만 알파카에게만은 예외인 것 같습니다. 페루에서 서핑에 일가견을 보이는 알파카가 있어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데요, 시원한 물살을 가르며 서핑을 즐기는 알파카,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함께 보실까요?
 
 
   

페루의 산 바르톨로의 해변.

시원한 바람과 파도를 가르며 서핑이 한창입니다.

그런데 능숙한 자세로 서핑을 즐기는 주인공은 다름 아닌 알파카.

`피스코`란 이름의 이 알파카는 사람도 하기 힘든 파도타기를 네발로 균형을 잡으며 제법 능숙하게 해냅니다.

알파카의 주인 도밍고씨는 몇 해 전 호주 서퍼들이 캥거루와 함께 서핑을 하는 것을 보고 피스코에게도 서핑을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도밍고 피아네찌/피스코 주인
호주 여행을 갔을 때, 캥거루와 코알라, 원숭이, 돼지, 새, 10-15마리의 개들이 모두 서핑을 즐기고 있었어요. 그 중에서도 가장 관심을 끈 것이 바로 서핑하는 고양이와 캥거루였는데요. 그래서 선진국인 호주처럼, 페루의 대표 동물 알파카도 서핑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낙타과의 포유동물인 알파카는 주로 페루 안데스 산맥에 많이 분포하고 있으며, 어떤 역경에서도 잘 살아남는 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강한 생존력 덕분인지, 파도가 넘실대는 바다 위에서도 조금도 위축되지 않고 당당한 모습으로 서핑을 즐깁니다.

빠른 속도로 물살을 가르다 물에 풍덩 빠져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금방 일어나 다시 보드에 올라탑니다.

이 곳 주민들은 사람에게도 가르치기 힘든 서핑을 알파카에게 가르친 도밍고씨에게 세계 최고의 트레이너라는 칭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인터뷰)알베르토 말라가/주민
도밍고씨는 세계에서 제일 뛰어난 개인 트레이너에요. 알파카가 이렇게 서핑을 즐기도록 훈련시킬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거든요.

알파카 `피스코`와 주인 도밍고씨는 오늘도 함께 페루의 아름다운 바다를 마음껏 즐기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이미집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유현주 '내 실력 봤지?'
  • "폐 끼쳐 죄송"
  • 탕웨이, 무슨 일
  • 아슬아슬 의상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