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아` 장미희 "김상중과 키스신, 어렵지 않았다"

조아라의 '키룩키룩~', 실제 내 웃음소리
  • 등록 2010-07-19 오전 9:37:59

    수정 2010-07-19 오전 9:51:29

▲ 장미희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김상중이 아닌 양 전무와의 키스···어려울 것 없었다."

배우 장미희가 SBS 주말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김상중과 나눈 키스신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장미희는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골프장 대표 조아라 역을 맡았다. 양병준(김상중 분)과 핑크빛 열애를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 방송에서는 조아라가 양병준에게 건넨 기습키스가 화제가 됐다.

장미희는 이에 대해 "내 연기생활 중 최초의 TV 키스신"이라며 "촬영 전 신경이 쓰인 것은 사실이지만 나는 김상중이 아니라 극중 양 전무한테 키스한 것이니 그다지 어려울 것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상중과는 김수현 작가를 구심점으로 한 공유감이 있다"며 "대본에 대한 신뢰, 책임감 등을 함께 하기 때문에 서로간의 신뢰가 있었고 그 때문에 커플 연기가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미희는 아울러 본인이 맡은 조아라 역에 대해 자신이 갖고 있던 생각을 가감없이 털어놨다. 장미희는 "조아라 캐릭터는 김 작가께서 이미 구축해 놓은 인물"이라며 "대사와 지문에 이미 캐릭터가 녹아 있다. 나도 조아라의 대사를 처음 접하고 조아라의 캐릭터에 감탄했다"고 전했다.

조아라가 극중 내는 특이한 웃음소리에 대해서도 "실제 내 웃음소리"라며 "김 작가께서 드라마에 반영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장미희는 이어 "이 웃음소리는 부잣집 외동딸로 태어나 자랐으면서도 소탈하고 관습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조아라를 대표한다"며 "사실 여성이 끼룩끼룩 웃기는 어렵다. 이 웃음은 배역의 긴장감을 완화하고 유쾌하고 즐거운 조아라에게로 안내한다"고 덧붙였다.

장미희는 끝으로 "이 작품을 통해 대중적인 평가가 아닌 내가 내 스스로에게 게으르지 않게 책임을 다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싶다"며 "연기를 할 수 있게 해주시는 시청자께 늘 감사할 따름"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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