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 "이성미 기도에 가장 많이 울었다"

  • 등록 2010-08-24 오전 9:09:37

    수정 2010-08-24 오후 5:29:36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개그우먼 정선희가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정선희는 2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러와`에 출연해 함께 나선 이성미 이경실 김제동 김영철 등에게 마음 속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정선희는 이날 방송으로 2년여 만에 지상파 방송에 출연했다. 2008년 남편 안재환과 친구 최진실을 잃은 뒤 첫 지상파 출연이다. 복귀하는 정선희를 응원하기 위해 이성미 이경실 김제동 김영철 등이 함께 해 `놀러와`는 `뜨거운 친구들`이란 부제로 꾸며졌다.

정선희는 이경실에게 전하는 속마음을 적는 란에 `공간이 없어 다 못 쓰겠다`며 속 깊은 이야기를 꺼냈다.

정선희는 "(고마움이 커) 어느 순간 표현을 잃었다"며 "잊어버릴 수도 없고 잊어서도 안되고 잊혀지지 않는 그런 고마움이 있다"고 이경실에 대한 말로 표현 못할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이성미에게도 "자정 무렵 불러내 `기도해 주고 싶었다`며 4시간 가량 기도를 해줬다"며 "그 때 가장 많이 울었던 것 같다. 쌓인 것이 한 번에 풀렸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정선희의 감사 인사에 이어 김제동의 격려가 이어졌다. 김제동은 정선희에게 `It's not your fault`(너의 잘못이 아니다)라는 말로 위로의 뜻을 전했다.

김제동은 "영화 `굿 윌 헌팅`에서 나오는 말인데 영화를 보면서 엄청 울었다"며 "힘들고 외로운 누군가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놀러와`는 `정선희 효과`로 지난 방송분에 비해 시청률이 4.5%포인트 상승한 18.6%를 기록했다.

 
(사진=M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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