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DNA' 심은 삼성 카메라, 다음달 중국서 론칭

최상위 미러리스 카메라 NX20..와이파이·2030만화소 CMOS 탑재
콤팩트카메라 매출 비중 높은 삼성..프리미엄 시장도 본격 공략
  • 등록 2012-03-24 오전 10:05:00

    수정 2012-03-23 오후 5:59:52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의 1등 DNA를 담은 야심작 `NX20` 카메라를 다음달 중국에서 선보인다.    NX20은 신종균 사장이 카메라사업을 맡은 뒤 처음 선보이는 최상위 기종의 `미러리스(Mirrorless) 카메라`로, 캐논·니콘 등이 장악하고 있는 프리미엄 카메라 시장을 겨냥한 전략 제품이다. 미러리스 카메라는 내부의 반사 거울을 없애 크기와 무게를 줄인 제품을 말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다음달 중국에서 미러리스 카메라 NX20을 처음 공개한다. 삼성은 이후 국내에서도 별도의 론칭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NX20`은 NX10과 NX11을 잇는 삼성 카메라의 최상위 기종이다. 삼성은 NX200 등 중급형 제품에는 세자리수 모델명을, NX20 등 고급형 제품에는 두자리수 모델명을 붙이고 있다.
▲외부로 유출된 삼성전자 NX20의 모습 (사진=www.photorumors.com)


NX20은 미러리스 카메라로는 처음으로 와이파이 기능을 탑재, 갤럭시S 등 스마트폰과의 연동이 가능하다. 또 사진과 동영상 등을 찍어 바로 SNS 등에 전송할 수도 있다. 디자인은 전작인 NX10, NX11 등 삼성 최상위 카메라 기종의 `클래식 디자인 콘셉`을 계승했다.   NX20에는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양산한 2030만 화소 CMOS 이미지 센서가 탑재된다. 또 삼성이 자체 개발한 디지털신호처리(DSP) 칩을 내장해 고화질·고속 촬영이 가능하다. 전자식 뷰 파인더와 회전이 되는 3인치 아몰레드 액정 등도 채용됐다.   삼성은 TV, 스마트폰 등과 사업 연계성이 많은 카메라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7월 무선사업부(휴대폰)를 맡고 있는 신종균 사장이 디지털이미징사업부(카메라)을 총괄하게 한 데 이어, 최근에는 디지털이미징사업부 인력의 30% 가량을 무선사업부로 전환 배치했다.    갤럭시 시리즈를 세계 1위에 올려놓은 무선사업부의 DNA를 디지털이미징사업부에 이식시키기 위한 작업들이다. 카메라도 스마트폰 못지 않게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의지다.   특히 콤팩트카메라(일명 똑딱이)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은 삼성은 NX20을 계기로 캐논·니콘 등이 꽉 잡고 있는 프리미엄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발을 디딘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다음달 중으로 NX20의 중국 론칭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현재 론칭행사와 관련된 세부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GFK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수량기준) 전세계 카메라 시장에서 11%의 시장점유율로 4위에 올랐다. 1위는 20.2%의 점유율을 기록한 캐논이 차지했으며, ▲니콘(17.1%) ▲소니(17%)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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