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뭉친 강유미·안영미 "부담 커…신인된 기분"(인터뷰)

tvN `코미디 빅리그3`서 의기투합
`개콘-분장실의 강선생님` 이후 2년 8개월 만의 재회
재치있는 아이디어+콩트 연기로 승부수
내달 `미미밴드`로 가수 활동.."제2의 UV? 아이고"
  • 등록 2012-05-10 오전 8:26:29

    수정 2012-05-10 오전 8:28:49

▲ 개그우먼 강유미·안영미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티·팬티예요." 등장부터 화끈했다. 강유미 안영미(28) `찰떡 개그 듀오`의 귀환. "멘탈(심리)이 붕괴되지?" 두 사람은 특기인 콩트 개그로 방청객을 사로잡았다.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코믹하게 연출하는 게 개그 콘셉트. "미대 나왔다고? 그럼 앞으로 내 얼굴에 위장크림 발라, 피카소 풍으로." 두 사람은 `여자 군필 시대`를 재치있게 표현했다. 방청객 호응도 뜨거웠다.

지난 8일 서울 상암동 CJ E&M센터. 강유미와 안영미가 `톡톡걸스`란 팀을 꾸려 tvN `코미디 빅리그3` 첫 녹화를 마쳤다. 지난 2009년 9월 막 내린 KBS2 `개그콘서트` 인기코너였던 `분장실의 강 선생님` 이후 2년 8개월 만의 재회다. 두 사람의 개그 호흡에 거는 시청자 기대도 높다. 강유미와 안영미가 `고고 예술 속으로` 등의 코너를 함께 하며 재기 발랄한 개그를 선보여서다.
▲ 안영미·강유미
때문에 두 사람의 부담도 적잖았다. 강유미는 "(안)영미와 호흡이 잘 맞아 다시 함께 했지만 적잖은 분들이 우리 두 사람이 짠 개그를 봐주셨기 때문에 부담도 크고 긴장도 많이 됐다"고 했다. 안영미도 "원래 이렇게까지 긴장 안하는 데 많이 긴장됐다"며 의외의 모습을 보였다. `간디작살`을 외치던 야생마 `김꽃두레`는 없었다. 안영미는 "`코미디 빅리그` 시즌2까지 `아메리카노`에서 김꽃두레 역 하다가 캐릭터를 확 바꿔 왠지 패딩 점퍼 입고 있어야 될 거 같고 낯설기도 하다"며 "신인이 된 기분이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강유미와 안영미는 오랜만의 개그 호흡에 `파격`보다 `장기`를 들고 나왔다. 두 사람이 이날 선보인 개그는 `고고 예술 속으로`를 연상케 하기도 했다. 강유미는 "파격적인 시도도 고민했으나 영미와 내가 잘할 수 있는 장기를 끌어낼 수 있는 장르로 승부를 보고 싶었다"고 했다. 제작진은 두 사람 개그 복귀를 `개그 여제의 귀환`으로 표현했다. 두 사람의 목표 순위는 어떻게 될까. 안영미는 "정말 5위권 안에만 들면 감지덕지"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앞으로 더 호흡을 맞추고 다듬어 갈 필요가 있어서란다. 두 사람이 개그무대는 오는 12일 오후 9시에 첫 방송 된다.

강유미와 안영미의 새 출발은 이뿐이 아니다. 두 사람은 `미미밴드`를 결성, 가수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또 한 번의 도발이다. 두 사람은 홍대 인디밴드 출신 연주자들을 섭외해 5인조로 팀을 꾸려 가수 데뷔를 준비 중이다. 이르면 내달 신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두 사람의 가수 도전 소식에 유세윤의 UV와 비교하는 사람도 많다. "아이고, 아이고" 강유미는 먼저 손사래를 쳤다. "UV 같은 기대감은 절대 가지지 말아달라." 강유미가 수줍어했다. 하지만, 안영미가 `김꽃두레`로 빙의 연기를 보이며 재치있게 한 마디를 던졌다. "우린 진지한 느낌으로 당당하게 나서겠다." 그래서 지난해 KBS2 `톱밴드` 출전 얘기를 묻자 바로 꼬리를 내렸다. "아, `톱밴드` 예선 탈락, 그 얘긴 안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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