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개막전 멀티 도움…발렌시아, 레반테에 4-2 승리

  • 등록 2020-09-14 오전 6:53:36

    수정 2020-09-14 오전 6:53:36

이강인.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이강인(19)이 2020~2021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개막전에서 멀티 도움을 기록하며 소속팀 발렌시아의 승리를 이끌었다.

발렌시아는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경기장에서 열린 레반테와의 2020~2021시즌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 경기에서 4-2 승리를 차지했다. 이강인은 이날 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발렌시아가 승점 3점을 획득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지난 시즌 발렌시아 1군에서 주전으로 활약하지 못했던 이강인은 이날 공격포인트 2개를 기록하며 새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이강인이 이날 올린 두 개의 도움은 프리메라리가에서 올린 통산 1, 2호 도움이기도 하다. 2018~2019시즌 프리메라리가에 데뷔한 이강인은 이전까지 통산 2골 외에 도움은 올리지 못했다.

발렌시아는 전반 1분과 36분 호세 루이스 모랄레스에게 실점하며 끌려다녔다. 그러나 발렌시아에는 이강인이 있었다. 이강인은 전반 12분과 전반 39분 날카로운 패스로 가브리에우 파울리스타와 막시 고메스의 골을 도왔다. 발렌시아의 공격을 이끈 이강인은 후반 26분 마누 바예호와 교체됐다.

발렌시아는 후반 30분 데니스 체리셰프가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골 지역 정면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해 역전에 성공했다. 발렌시아의 마무리도 완벽했다. 후반 추가시간 바예호가 레반테의 골망을 흔들며 4-2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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