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혐의' 신현준 "아이들 위해 법으로 보여주고 싶었다" [인터뷰]②

  • 등록 2021-01-18 오전 7:00:40

    수정 2021-01-18 오전 7:00:40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1년을 쉬든, 2년을 쉬든 법으로 보여주고 싶었어요.”

배우 신현준이 전 매니저와 법적 공방을 벌인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한 신현준은 “꼭 법적으로 보여주고 싶다고 하자 아내가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면서 “저희 어머니도, 장인 장모님도 제 생각이 맞다고 말씀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고 전했다.

신현준은 지난 7월 전 매니저인 김 씨가 13년 간 부당 대우를 받았다는 내용의 ‘갑질 의혹’을 제기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김 씨는 이와 함께 신현준이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경찰에 고발장을 냈다. 또한 신현준이 이 같은 사실을 전면 부인하자 김 씨는 신현준이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혐의 고소장을 접수했다.

그러나 서울북부지검은 지난해 11월 9일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신씨에게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강남경찰서도 지난해 7월 프로포폴 의혹 고발에 대해 ‘어떠한 불법사실도 확인할 수 없다’는 이유로 고발장을 반려한 바 있다.

신현준은 “제가 ‘연예가중계’를 하면서도 말한 건데 모두 처음을 기억한다. ‘혐의 없음’은 많이 기억을 못하더라”라며 “그럼에도 아이들에게 지루하고 진 게임이지만 아빠가 이런 선택을 했다는 걸 보여주며 늘 바른 선택을 했으면 좋겠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힘든 시간을 보내는 기간 동안 자전적 에세이 ‘울림’을 집필한 신현준은 “이번 시간을 통해 피아식별을 하게 됐다”면서 “제 얘긴 줄 몰랐는데 피아가 식별되는 시간이었고 거짓은 절대 진실을 이길 수 없다는 걸 더 정확하게 느낀 것 같다. 주변 사람들에 대해서 감사하고 가족에 대해서 더 감사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7월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법적인 싸움을 시작한 신현준. 데뷔 후 처음으로 가진 공백기가 힘들기도 했지만, 그 시간 동안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여유를 가졌고 에세이 ‘울림’을 집필하며 스스로 위로의 시간도 가졌다.

신현준은 “제 가족도 있고, 제 주위 가족 같은 사람을 통해서 후회도 하고 위로도 했다. 변하니까 일상이 밝아졌고 이걸 나눠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쪽(사람들)의 이야기들이 많아졌다”고 책을 집필한 자세를 전했다.

이번 사건을 통하며 사람에게 상처를 받았지만 반면 사람에게 위로를 받았다는 신현준은 “너무 감사한 일들이 많았다”며 “이번 일로 더 많은 사람들을 위로할 수 있겠구나, 진심으로 이해할 수 있겠구나 좋게 생각하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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