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렉서스 이용 불가”…일본차 출입 금지령 내린 전북 골프장

  • 등록 2021-11-03 오전 12:30:40

    수정 2021-11-03 오전 12:30:40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국내 한 골프장이 내년부터 일본 자동차의 출입을 전면 금지한다.

전북 김제시에 위치한 A골프장은 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2년 1월 1일부터는 아네스빌 골프장에 일제산 모든 차량의 출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출입이 제한되는 일본차는 도요타와 렉서스, 혼다, 인피니티, 미쓰비시, 마쓰다, 마쓰시다, 스바루, 이스즈다.

A골프장은 일본차의 출입을 제한하는 이유에 대해 “일제의 핍박 속에서 나라를 지켜내고, 후손들에게 자유를 물려주신 조상들의 공로를 잊지 말자는 취지”라며 “역사를 왜곡하고 우리 국민에게 제대로 된 사과도 하지 않는 일본에 대한 개인기업의 의지”라고 설명했다.

A골프장은 일본차의 입장은 허용하지만 주차장을 사용할 수 없고 골프백을 내려주지 않는다고도 했다. A골프장은 “사랑해주시는 고객님, 저희 회사의 소신을 응원해주시고 응원하지 않더라도 침묵으로 동참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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