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부가 4일(현지시간) 공개한 8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를 보면, 8월 채용 공고는 1005만건으로 전월(1117만건) 대비 10% 감소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110만건)를 하회했다. 지난해 6월 이후 1년2개월 만의 최저치다. 감소 폭은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4월 이후 가장 컸다.
여전히 총 1000만건 이상 구인 공고가 나오고 있지만, 구직자 우위의 시장 분위기가 조금씩 잦아들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시장분석가는 “(구인자보다 구직자가 훨씬 적기 때문에 나타났던) 노동시장의 빡빡함(tightness)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수치는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서는 연준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