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약세권에서 변덕 장세

  • 등록 2006-03-24 오전 3:22:58

    수정 2006-03-24 오전 3:22:58

[뉴욕=이데일리 안근모특파원] 23일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이 약세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변덕장세를 연출중이다.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결정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고용과 주택시장 관련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와 경계감을 불러 일으켰다.

뉴욕 현지시각 오후 1시21분 현재 다우지수는 0.38% 하락한 1만1274.69, 나스닥지수는 0.25% 내린 2297.58을 기록중이다.

2월중 미국의 기존주택 매매는 5.2% 급증한 691만호로 집계됐다. 당초 시장에서는 652만호로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마켓워치 집계)했었다.

주택건설업종 지수(HGX)가 2.2% 뛰어 올랐다.

대표주 가운데 하나인 KB홈즈(KBH)가 기대이상의 분기실적을 발표, 4.5% 올랐다. KB홈즈는 일부 시장에서 경기가 둔화될 수도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올해 이익 전망치를 재확인했다.

지난달 실업수당 신규 신청 건수는 30만2000건으로 1만1000건 감소했다.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감소폭이 컸다. 마켓워치 집계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30만5000건을 예상했었다.

장초반 4.6%대로 내려섰던 지표금리(10년만기 국채 수익률)는 4.7%대로 다시 올라섰다. 은행업(BIX)과 증권업(XBD), 유틸리티(DJU) 등 금리 민감업종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은 1.83센트 급등한 배럴당 63.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석유업종(XOI)이 0.9% 오르며 지수를 떠받치고 있다.

실적경고를 내놓은 트럭회사 YRC월드와이드(YRCW)가 13.5% 급락한 가운데, 운송업종(DJT)은 2.2% 떨어졌다.

포토샵으로 유명한 소프트웨어 업체인 아도비 시스템즈(ADBE)가 1.5% 떨어져 기술주, 특히 소프트웨어 분야의 실적 우려를 가중시켰다.

아도비는 전날 장마감후 발표에서 2분기 순이익 전망치로 30∼32센트를 제시, 32센트를 기대하고 있는 시장을 실망시켰다. 매출 역시 6억4000만∼6억7000만달러로 예상해 시장 기대치 6억7600만달러에 못미쳤다.

세계 최대의 PC 업체인 델(DELL)은 컴퓨터 메이커 에일리언웨어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게임용 컴퓨터 시장 진출을 노린 것. 주가는 0.3% 내렸다.

에일리언웨어에 마이크로 프로세서를 공급하는 AMD는 델에도 제품을 다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 2.4% 상승했다.

야후가 3.7% 급등하면서 돋보이고 있다. 이날 UBS는 야후(YHOO)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광고영업 실적이 좋고, 검색시장 잠재력이 강하며 주가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이라는 이유다.

UBS는 "특정기업에 대한 우려로 인해 인터넷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약해져 있으나, 이로 인한 주가하락은 정당화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경쟁업체인 구글(GOOG)이 0.9% 올랐고, 인터넷 업종지수(GIN)는 0.13% 상승했다.

프루덴셜 에퀴티그룹은 석유회사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며 코노코(COP)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했다. 주가는 2.2% 올랐다.

마라톤오일(MRO)에 대해서는 `비중축소`에서 `중립`으로 높였다. 정유산업 환경을 볼 때 강한 수익이 예상된다는 것. 주가가 1.9% 상승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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