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월 잠정주택판매 지수가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치를 웃돈 것이다. 블룸버그 통신의 집계에 따르면 월가는 1월 잠정주택판매지수가 0.1% 하락했을 것으로 전망했었다. 그러나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여전히 20% 하락한 수준이다.
로렌스 윤 NAR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주택시장의 안정화 조짐이 고무적"이라며 "일부 지역에서 매수세가 보고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잠정주택판매는 매매계약이 체결됐지만 대금지급 등 거래가 종료되지 않은 계약 건수를 집계한 부동산 지표다. 부동산 거래가 통상 계약 체결 후 1~2개월이 지나야 완전히 종료된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