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업계 ‘무한리필’ 쓰나미 공세

공짜가 매출상승 1등 공신.. 무한제공 서비스 앞다퉈 도입
  • 등록 2009-10-23 오전 11:33:00

    수정 2009-10-23 오전 11:33:00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무한리필’을 전면에 내세우는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늘고 있다.

퍼주기 마케팅을 앞세워 꽁꽁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되살리기 위해서다. 한푼이라도 아끼려는 실속 고객들이 몰리면서 매출 상승은 물론 단골 고객화로 이어져 업체들도 희색이 만연하다.

한우 육회전문점 ‘유케포차’ 일원점에서는 한우가 덩어리로 들어간 쇠고기 무국을 공짜로 무한 제공한다.

메인 메뉴만큼 큰 인기를 얻으면서 테이블당 평균 4~5회씩 주문이 들어오고 있으며, 소주 등 주류 매출이 두 배나 올랐고 충성고객 확보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참나무 장작구이 전문점 ‘군삼겹’ 종로본점은 매주 일요일 방문고객에게 들깨가 듬뿍 들어간 오리탕을 공짜로 무한 제공하고 있다.

무료제공 서비스 이후 방문객수와 객단가는 물론 재방문률이 30% 이상 증가해 다른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우직거래마을 강원 영월 다하누촌에서는 매주 말 지역 양조장에서 막 만들어진 막걸리와 함께 가마솥에서 20시간 넘게 끓인 구수한 사골 곰국을 무료 제공하고 있다.

또 가마솥에서 당일 찐 영월산 감자도 제공해 방문객들의 인기가 높다.

탈모 두피관리전문점 ‘닥터스칼프’ 논현점에서는 매월 5명을 선정해 ‘8주 탈모관리 정규프로그램’을 공짜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MTS 탈모시술 프로그램과 닥터스칼프만의 관리시스템에 대한 입소문 유도와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안경전문프랜차이즈 ‘글라스박스’는 렌즈전문회사 쿠퍼비젼렌즈와 협업 마케팅을 통해 일회용렌즈를 무료 증정하며, 상담을 통해 장기 우수고객 확보 기회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유케포차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닫힌 지갑을 열기 위해 공짜나 무한제공 서비스 도입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면서도 “단순히 무한리필만을 내세워서는 고객을 감동시킬 수 없으며 공짜라도 양질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재방문과 단골고객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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